KB은행, 외화 후순위채 도전…해외 로드쇼 출격 4.5억달러 조달 예정…이주 아시아·유럽 IR 돌입
피혜림 기자공개 2019-01-15 12:39:00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4일 17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국민은행이 외화 후순위채 발행에 도전한다. 지난해 두 차례 원화 후순위채를 찍은 적은 있으나 한국물(Korean Paper·KP) 시장에서 후순위채 발행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이번주 시작되는 로드쇼(Roadshow)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와 접촉한 후 본격적인 발행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KB국민은행은 이번주부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로드쇼를 개최해 후순위채 발행 전 투자자들을 만난다. 로드쇼는 홍콩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영국 런던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지역으로 이어진다.
발행규모는 4억 5000만달러 안팎이 될 전망이다. 형태는 아시아와 유럽 투자자를 대상으로 모집하는 유로본드(RegS)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연초 풍부한 시장 수요 등을 감안할 때 발행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원화 후순위채 발행만을 이어왔다. 지난해 4월과 11월 두 차례 공모 후순위채 발행에 나서 각각 3000억원을 조달했다. 다만 국내 하이브리드채 투자자가 한정된 점 등을 고려해 이번에는 해외 시장으로 투자 저변을 넓혔다.
KB국민은행은 자본 여력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후순위채 발행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9월말 기준 BIS자기자본비율(15.7%)이 은행권 평균인 15.6%를 웃돌만큼 안정적이다. 하지만 앞서 발행했던 일부 후순위채의 만기가 5년 내외로 짧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다. 후순위채는 만기가 5년 남은 시점부터 매년 자본인정비율이 20%씩 감소한다.
KB국민은행이 한국물 시장을 찾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KB국민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발행에 나서 3억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당시 아시아와 유럽을 대상으로 한 투자자 모집에서 19억달러 이상의 주문을 받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딜은 HSBC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소시에테제네랄, 스탠다드차타드(SC), UBS 등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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