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대구 종로1가 생활형숙박시설 개발 참여 [PF Radar]소규모디벨로퍼 '디엔케이' 진행 사업, KB부동산신탁·대흥종합건설 등 우군 확보
김경태 기자공개 2019-03-18 09:00:48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5일 11: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증권이 대구 종로1가 역세권에 만드는 생활형숙박시설(레지던스) 개발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에 나섰다. 사업에는 KB부동산신탁과 대흥종합건설 등도 참여할 예정이다.15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디엔케이'라는 소규모 부동산디벨로퍼가 진행하는 대구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인근의 생활형숙박시설 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지원했다. 해당 사업 부지는 우여곡절이 있었던 곳이지만, 키움증권이 PF 작업에 참여하면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해당 부동산의 위치는 대구 중구 종로1가 41-6번지 일원으로, 애초 개인 공유자가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다 2011년 7월 '에이플러스유시티'라는 곳이 매입했다. 그 후 코람코자산신탁을 신탁사로 사업을 진행하려 했지만 추진되지 못했다.
디엔케이는 2015년 10월 종로1가 41-6번지를 비롯한 14필지를 29억1600만원이라는 매우 낮은 가격으로 인수했다. 채권자인 청운신용협동조합으로 인해 임의경매 개시를 당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다. 올해 2월에는 개인 채권자로 인해 경매개시결정이 내려지기도 했다. 이달 초 취하되면서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
대주단이 초기 사업 진행을 위해 디엔케이에 대출한 금액은 290억원이다. 대주단은 트렌치A와 트렌치B로 구성됐다. 모두 자산유동화 SPC다. 트렌치A의 대출금액은 245억원이다. 키움증권이 주관을 했고 사모사채 매입확약을 했다. 업무수탁은 NH투자증권, 법률자문은 법무법인 경성이 맡았다.
트렌치B 대출금액은 45억원이다. 트렌치A와 트렌치B 대주는 각각 부동산신탁의 단독 1순위, 2순위 우선수익자가 됐다. 우선수익권금액의 경우 트렌치A는 대출액의 130%인 318억원, 트렌치B는 130%인 58억5000만원이다.
사업의 시공사로는 대흥종합건설이 참여한다. 대흥종합건설은 1994년 설립된 곳으로 김정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중소건설사이지만 최근 급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5년 매출이 400억원을 돌파했고, 이듬해 700억원을 넘었다. 2017년에는 전년보다 29.1% 증가한 966억원이다.
대흥종합건설은 향후 26개월간 공사를 한다. 생활형숙박시설 323실과 근린생활시설을 만든다. 건물은 지하 1층~지상 22층이다. 연면적은 1만4317㎡(4331평)이다. 대흥종합건설이 받을 도급금액은 203억원이다. 3.3㎡당 공사비는 470만원이다. 공사비를 담보하기 위해 부동산신탁의 3순위 우선수익자로 들어갔다. 우선수익권금액은 264억원이다.
개발 측은 이번 사업을 관리형토지신탁으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이달 초 부동산을 KB부동산신탁에 신탁했다. 신탁기간은 향후 34개월이다. KB부동산신탁이 받을 신탁보수는 8억7000만원이다. 신탁계약을 체결하던 때 1억7000만원을 받았다. 나머지 금액은 4차례에 걸쳐 각각 1억7500만원씩 받는다.
분양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개발 측은 할인분양을 정했다. 최초 분양 실시 후 6개월 내에 분양률이 30%에 미치지 못할 경우 5%를 할인한다. 9개월 내 50%가 되지 않으면 추가로 5%를 깎는다. 1년 내 70%에 도달하지 못하면 또 5%를 추가로 할인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현신균 LG CNS 사장 승진, 'IPO 완수' 중책
- [2024 이사회 평가]'호황 수혜' 일진전기, 부진 속 희망 '경영성과'
- [2024 이사회 평가]'행동주의 타깃' DB하이텍, 선방 항목 수두룩
- LG전자, 달라진 인사코드 '최소 승진·대폭 재편'
- '침묵 길어진' 이재용 회장, 최후진술에 쏠린 눈
- [조주완의 밸류업 승부수]기업가치 상승 키워드 '신사업·주주환원·인도'
- [조주완의 밸류업 승부수]저평가 극복 시급한데…'EV 캐즘·중국 LCD 공습' 고심
- 물적분할·유증 넘치는 국장, 삼성전자가 보여준 '격'
- [Company Watch]'M&A 대어' HPSP, 호실적·고객사 다변화 잰걸음
- '삼성전자 이어 물산까지' 주담대 초유의 압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