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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앤피코리아, 미래산업 지배력 확보할까 최대주주 '에이세븐1호조합' 지분 28.68% 양수

신상윤 기자공개 2019-04-04 08:14:00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3일 16: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가증권 상장사 미래산업의 경영권을 쥔 최대주주의 구성원이 크게 변동됐다. 최대주주인 '에이세븐1호조합' 구성원들이 바뀌면서 향후 경영 측면에서 새로운 변화를 맞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산업 최대주주인 에이세븐1호조합은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양도인과 양수인이 주식매매계약(SPA)을 맺고 추진하는 일반적인 경영권 매각과는 다른 형태다. 양수인이 일종의 '비히클'인 투자조합 에이세븐1호조합의 조합원 지위를 획득해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식을 취했기 때문이다.

미래산업은 최근 2018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작성 기준일(2018년 말) 이후 최대주주인 에이세븐1호조합의 주주구성이 변경됐다고 공개했다. 에이세븐1호조합 주주구성은 최대출자자가 28.68% 지분율을 가진 더블유앤피코리아로 변경됐다. 기존 최대출자자는 코넥스 상장사 미애부(19.99%)였다. 이 대표 지분율도 7.02%에서 4.06%로 줄었다.

그 외 지분 변동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기존 출자자였던 미애부 지분도 소폭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영권 매각이 진행 중인 만큼 추가적인 지분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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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세븐1호조합 최대출자자로 올라선 더블유앤피코리아는 외부에 알려진 게 거의 없다. 추가 지분 변동을 통해 새로운 최대출자자가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최대출자자 변동도 경영진의 선택인 만큼 더 공개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유가증권 상장사에 대한 최대주주의 주주 변동을 명확히 규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유가증권시장 공시규정은 최대주주가 변경됐을 때만 공시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최대주주의 주주변동에 대해선 규정하고 있지 않다.

이와 관련 더블유앤피코리아가 코스닥 상장사 수성의 최대주주인 '유니베스트투자조합1호'에 참여했던 조합원 중 하나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민법 조합인 유니베스트투자조합1호에는 ㈜윤비코리아를 포함해 커뮤니케이션포트, 더블유앤피코리아 등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에이세븐1호조합이 미래산업 경영권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코스닥 상장사 수성이 어떤 형태로라도 참여할 것이란 이야기가 많았다"며 "에이세븐1호조합의 지분 변동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수성과의 연관성을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소액주주들의 피해도 예상된다. 양수인의 정보가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양수인이 에이세븐1호조합의 조합원으로 들어선 만큼 단기 시세차익 실현 등을 방지하기 위한 1년간 보호예수 의무도 부여되지 않았다. 지난해 말 기준 미래산업 소액주주 지분은 95.52%다.

이 대표는 "에이세븐1호조합의 최대출자자가 더블유앤피코리아로 변경됐지만 공시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해 사업보고서에만 담았다"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사정족수 미달로 불성립됐던 이사 임명 안건 등을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재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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