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9년 04월 22일 16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역 인근에 소재한 오피스빌딩인 '트윈시티 남산'이 매물로 나왔다. 2015년 5월 건물이 만들어진 후 약 4년 만이다. 업계에서는 서울역 인근의 대형 부동산이 잇달아 매각에 성공할지 관심을 두고 있다.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트윈시티 남산 매각을 위해 부동산자문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한 후 지난주 입찰을 진행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 주나 다음 주에 매각주관사 선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트윈시티 남산은 애초 '동자프로젝트금융투자'가 시행하려 했던 곳이다. 시행사가 부도가 난 후 거캐피탈이 경매를 통해 매입했다. 당초 일괄매각 후 청산할 계획이었지만 당시 정부의 임대주택 리츠 정책 발표를 계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거캐피탈은 2014년 10월 국토교통부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후 사업을 진행했다.
그 후 2015년 5월 오피스동과 오피스텔 2개 동의 건물을 완공했다. 오피스동은 KB자산운용이, 오피스텔동은 KB부동산신탁이 운용하고 있다. 오피스동은 지하 7층~지상 30층으로 이뤄졌고 호텔도 함께 있다. 이번 매각 대상은 오피스 부분으로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연면적은 약 1만1000평(3만6300평) 정도다. 3.3㎡(평)당 매각가로는 2000만원 수준이 얘기된다. 연면적에 단순히 적용하면 2200억원으로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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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업계에서는 서울역 인근의 오피스빌딩 매매가 지속적으로 이뤄질지 관심을 두고 있다. 인근에 있는 오피스빌딩 중 알파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케이리츠앤파트너스가 매각한 서울스퀘어는 NH투자증권이 에이알에이(ARA)코리아와 손잡고 올해 2월 말 9882억원에 매입을 완료했다. 평당 가격은 2460만원이었다.
NH투자증권은 작년 9월 서울스퀘어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는데, 그 후 부동산업계에서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 위축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거래 종결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NH투자증권이 올해 1월 긴급 부동산 투자 점검 회의를 개최해 이같은 분석이 힘을 얻는 듯 했다.
하지만 NH투자증권은 그 후에도 기존에 매입을 결정한 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기로 했다. 삼성SDS타워 서관의 거래를 마무리한데 이어, 서울스퀘어 인수도 성공적으로 했다.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셀다운(재판매)를 순조롭게 진행했고, 대출(론) 투자자로 삼성화재·삼성생명·한화생명·농업협동조합중앙회를 끌어들이면서 거래를 완료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서울스퀘어에 이어 이번에 매물로 나온 트윈시티 남산의 매각이 이뤄지면, 향후 서울역 인근에 소재한 오피스빌딩의 매각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매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매물로는 올해 1월 말 존스랑라살(JLL)이 매각주관사가 된 티(T)타워가 있다. 해당 물건은 이지스자산운용과 미국 푸르덴셜그룹 계열 부동산투자회사 PGIM이 투자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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