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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종합건설, 제주 '시리우스호텔' 매각 만지작 자회사 소유 부동산, KB부동산신탁과 처분 논의

이명관 기자공개 2019-05-07 14:18:42

이 기사는 2019년 05월 03일 18: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원종합건설이 보유 중인 제주 시리우스호텔을 매각하기 위해 KB부동산신탁과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중원종합건설은 자회사 ㈜한반도를 통해 보유 중인 제주 시리우스호텔 매각을 저울질 중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KB부동산신탁과 시리우스호텔 매각을 위해 논의 중"이라며 "협의 진행 결과에 따라 거래 성사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시리우스호텔은 제주시 연동 2334-4번지에 자리하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인 신제주에 위치한 특급호텔이다. 대지면적 2126㎡, 건축면적 1522㎡에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된 시리우스호텔은 총 280개 객실과 대·중·소 연회장을 갖추고 있다.

중원종합건설이 제주 시리우스호텔 개발에 나선 시기는 2016년이다. 호텔 개발을 위해 중원종합건설은 지분 100%를 전액 출자해 ㈜한반도를 설립했다.

㈜한반도는 호텔 개발을 위해 2016년 10월 HDC현대산업개발이 보유 중이던 제주시 연동 2334-4번지 일대 부지를 66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코리아신탁에 담보신탁을 맡기고, 호텔 개발에 착수했다. 제주 시리우스 호텔이 오픈한 것은 작년 4월이다. 시공은 HDC현대산업개발이 맡았다.

작년 9개월 간 호텔 영업을 통해 ㈜한반도는 4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만 집객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못한 탓에 24억원의 영업손실과 36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중원종합건설은 2003년 설립된 부동산 시행사다. 대표실적으로는 진주 초전푸르지오 1·2단지, 거제 센트럴푸르지오, 창원 마린푸르지오 1·2단지, 일산 에듀포레푸르지오 등이 있다. 지난해 매출 3365억원과 영업이익 200억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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