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리츠, 신라스테이 천안 매입 마무리 본계약 후 곧바로 대금 납입, 거래금액 760억
이명관 기자공개 2019-10-01 14:30:48
이 기사는 2019년 09월 30일 16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리츠운용이 '신라스테이 천안' 인수를 마무리 지었다. 우량한 임차인을 확보하고 있었던 만큼 자금조달이 순조롭게 이뤄진 덕분에 잔금납입까지 순탄하게 이어졌다는 평가다. 매도자은 노무라이화운용이다. 호텔 매입 5년만에 100억원에 가까운 시세차익을 남겼다.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신한리츠운용은 최근 신라스테이 천안 본계약과 함께 매입대금을 납입하고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 매매가는 760억원이다. 연면적 기준 3.3㎡ 당 1267만원 꼴이다.
이번 매매가는 감정평가액의 98.7%에 해당된다. 앞서 삼창감정평가법인은 신라스테이 천안의 감정가를 진행했는데, 평가금액은 770억원이었다. 신라스테이 천안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1430번지 일대에 자리하고 있다. 호텔은 지하3층~지상15층, 연면적 1만9833.61㎡규모다. 객실은 312실이다.
신한리츠운용은 호텔 인수주체로 리츠를 내세웠다. 이번 거래에 필요한 자금은 부대비용을 포함해 828억원이다. 취득세 35억원을 비롯해 부대비용으로 65억원 가량이 투입됐다. 신한리츠운용은 에쿼티(equity) 360억원, 론(loan) 450억원 등으로 리츠 구조를 짰다. 나머지 부족분은 임대보증금으로 채웠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리츠를 통해 매입하다 보니 본계약 후 곧바로 매매대금을 치뤘다"며 "책임임차인으로 호텔신라와 10여년 이상 임대기간이 남아있었던 덕분에 자금조달이 순조롭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호텔신라와 남아있는 책임임차 기간은 17년 가량 된다. 계약조건을 살펴보면 호텔신라와의 임대차 기간은 오는 2036년 7월까지다. 임대보증금은 3억원이다. 임대료는 매출의 36%로, 최소 보장액은 연간 기준 33억원이다.
노무라이화운용은 호텔매입 5년만에 투자금 회수에 성공했다. 앞서 노무라이화운용은 2014년 7월 부동산 시행사인 ㈜솜마씨앤디로부터 신라스테이 호텔을 670억원에 사들였다. 당시 호텔 매입은 선매매 형태로 이뤄졌다. 선매매는 호텔 개발 사업을 위한 사업비를 선제적으로 조달하고 준공 시 호텔 소유권을 넘겨받는 구조다.
노무라이화운용은 호텔 인수를 위해 삼성생명과 민국저축은행, 남양저축은행으로부터 투자금을 받아 펀드를 조성했다. 호텔 준공이 끝난 2016년 10월 소유권 이전 작업을 끝냈다. 이번 매각을 통해 매각가 기준 90억원 수준의 차익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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