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머사이언스, 11월 첫주 예비심사 청구 노보노디스크와 당뇨치료제 공동연구계약(Option agreement) 앞둬
서은내 기자공개 2019-10-25 11:15:00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4일 15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압타머 기술 플랫폼 전문 압타머사이언스가 11월 첫째 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앞두고 있다. 내년 1월 경 상장예비심사 관문을 통과하면 1분기 코스닥에 입성이 가능하다. 연내 글로벌 제약사와 당뇨치료제 공동연구 계약 체결, 내년 1분기 폐암 진단 키트 판매 등의 이벤트가 기대되고 있어 상장 작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24일 압타머사이언스에 따르면 압타머사이언스는 6월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지 약 4개월 만에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에 돌입한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압타머 기술을 기반으로 진단 시약, 진단 제품 등이 상업화 단계에 와 있으며 2016년부터는 신약개발에도 도전했다. A, BBB 등급을 받아 한번만에 기술평가 관문을 통과한 바 있다.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최적화된 압타머를 발굴하는 기술 플랫폼을 가진 업체다. 압타머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꼽힌다. 2011년 포항공대에서 압타머 관련 기술을 이전받아 스핀오프했다. 압타머는 항체기술의 미충족 수요를 겨냥해 치료제 활용성이 기대되는 물질이다. 항체와 비슷하나 몇가지 차별성을 띤다. 단백질이 아닌 DNA 물질이며 크기가 항체의 5분의 1에서 10분의 1 정도로 작다. 단백질과 결합하는 패턴이 입체적이며 제조비용이 싸다는 등의 장점이 있다.
현재 진단 시약을 판매 중이며 내년부터는 한국과 중국에서 폐암 진단 키트 '앱토디텍트 렁'의 매출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폐암 CT 진단을 보조해 정확성을 높여주는 제품이다. 2017년 식약처 승인을 받았으며 판매를 위한 제반 제도 구축이 내년 초로 예고된다. 이원의료재단, 주요 대학병원들과 협력 기회를 넓히고 있다. 세계 최대 폐암 시장인 중국 임상이 진행 중이며 승인 전 연구소 향 매출이 내년 중 가능할 전망이다.
압타머사이언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압타머 기반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다. 당뇨치료제로서 인슐린을 대체할 수 있는 압타머 물질이 전임상을 시작했으며 내년 유럽 임상을 계획하고 있다. 또다른 당뇨 치료제 물질은 글로벌 당뇨치료제 분야에서 탑티어인 노보노디스크와 연말 공동연구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상장 목표 시기인 내년 초를 전후해 노보노디스크와 계약 체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압타머사이언스 관계자는 "상장 공모를 통해 압타머 플랫폼의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라며 "압타머 발굴 플랫폼 기술을 가지고 압타머에 초점 맞춘 벤처로는 첫 상장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PE 포트폴리오 엿보기]오케스트라PE, 반올림피자 볼트온 효과 '가시화'
- 신한증권 '콥데이' 문전성시…운용업계 참여 '후끈'
- 외면받던 TDF ETF, 3년만에 재조명 배경은
- 신한PWM '라운지형' 리뉴얼 속속…반포센터 벤치마킹
- "강남 VVIP 타깃, 리빙트러스트 특화점포 만든다"
- NH증권, 신흥국에 주목…미국 주식 비중은 축소
- 한투밸류, '글로벌리서치배당인컴' 월지급형 내놓는다
- [Deal Story]'실적 주춤' LX하우시스, '파트너 보강'에 회사채 흥행
- [회생절차 밟는 홈플러스]'고소장'에서 물러선 증권사, 다음 스텝은
- [Deal Story]CJ제일제당, 공모채 조 단위 수요…금리도 '만족'
서은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외국계 화랑 국내진출, '국제갤러리'에 좋을까 나쁠까
- [Company Watch]갤러리현대, 44억 에트나컴퍼니 CB 출자전환
- 국제갤러리, 국제갤러리홀딩과 60억 부동산 거래
- 디앤씨미디어, 보다 끈끈해진 넷마블 관계
- [Gallery Story]상하이에 공들이는 아라리오갤러리, 10년간 50억 출자
- [웹툰사 지배구조 점검]대원미디어 '스토리작', IPO 목표기한 두달 '현실성 뚝'
- [주주총회 현장 돋보기]단독대표 1년, 말 아낀 양민석 YG엔터 사장
- [Art Price Index]서울옥션, 해외 수요 덕에 억대 작품 경합률 높였다
- [이사회 모니터]SM엔터, 멤버 80% 내년 3월 임기 만료
- 그라비티, 올해는 '브라질'…20년만에 직접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