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M&A]'현대산업-미래에셋' 본입찰 전략 마련 끝냈다TFT 외부전문가, 실사보고서 완성…'투자금 조성' 완료
고설봉 기자공개 2019-11-04 08:34:02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1일 15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 본입찰 준비를 마무리지었다. 양사 인력과 회계법인, 법무법인 전문가들이 포함된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려 아시아나항공 실사를 했고, 이에 기반해 입찰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 보유현금과 회사채 발행 등으로 투자금도 마련한 만큼 최종 입찰가 결정만 남겨둔 것으로 보인다.1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현대산업개발 본사에 파견돼 인수 전략을 짜고, 실사를 진행하던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소속 인력들이 이번주 원 사무실로 복귀했다. 이들은 아시아나항공 실사 이전부터 현대산업개발 본사 내 회의실 2곳을 TFT 사무실로 사용하며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회계 및 법률 이슈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력은 최소 12명인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그동안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TFT를 구성해 다방면에서 검토해왔다. TFT에는 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세대우에서 선발된 인력 외에도, 회계법인과 법무법인에서 파견된 전문가들이 포함됐다. TFT에 포함된 인력은 최소 80명에서 90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TFT에 소속된 인력들은 현대산업개발 본사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거나, 미팅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TFT사무실로 집결했다. 회계법인과 법무법인에서 파견된 직원들은 아시아나항공 실사 직전부터 현대산업개발 본사로 출근했다. 이외 아시아나항공 본사에 상주한 인력도 있다.
TFT 내 외부 자문사 인력들은 아시아나항공 실사를 거치며, 각 사안별로 자료를 검토하고 평가한 실사보고서를 최근 완성했다.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이 보고서를 토대로 최종 입찰 전략을 짜고 있다. 실사보고서는 컨소시엄이 가격적인 부분 외에 정성평가 영역에 있는 평가요소들에 대한 입찰 전략을 짜는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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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업계에서는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가격적인 부분에서 이미 투자금 조달에 대한 계획을 완성한 만큼, 이번 보고서 완성을 계기로 입찰 전략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본입찰에 제시할 구주와 신주 가격을 각각 얼마를 써낼지 최고 경영진의 결정만 남은 상태다.
실제 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비해 최근 미래에셋대우가 아닌, 대형 증권사와 총 5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투자확약서(LOC)를 맺었다. 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자로 최종 선정되면 곧바로 회사채가 발행되는 구조로 계약이 진행됐다.
현대산업개발은 회사채 5000억원에, 자체 보유현금을 합해 1조원 이상 단독 투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대우간 투자 비율은 6.7대3.3(추정치)인 만큼 자동적으로 미래에셋대우가 5000억원 이상 투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의 인수가 베팅 규모는 최소 1조5000억원, 최대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 관계자는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대규모 인력을 동원해 준비를 많이 했다"며 "실사에도 외부 자문사 등을 동원해 꼼꼼하게 진행했고, 방대한 분량의 보고서를 만들어 입찰전략도 사전에 치밀하게 세웠다"고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관계자는 "신중하고, 치밀하게 준비했다"며 "제일 중요한 것은 마지막에 제시할 금액"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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