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광저우에 4000억 막바지 투자 대형 OLED 양산 수율 향상 위해 품질 안정화 작업 중…베트남 하이퐁에도 동반 출자
이정완 기자공개 2019-11-21 08:16:27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0일 16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중 광저우 대형 OLED 패널 생산법인에 4000억원을 추가 출자했다. 대규모 OLED 생산법인의 원활한 가동을 위해 막바지 투자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OLED 공장의 양산 수율을 높이기 위해 품질 안정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3분기 동안 중국 광저우 대형 OLED 생산법인(LG Display High-Tech (China) Co., Ltd.)에 4118억원을 출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에도 6336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올해 누적 출자금액은 1조454억원에 달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올해 신규 가동에 돌입하기 위해 막바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중 투자 덕에 광저우 OLED 생산법인에 대한 회사의 지분율이 75%까지 높아졌다. 광저우 OLED 법인은 LG디스플레이와 중국 광저우개발구가 각 70%와 30%의 비율로 투자한 합작사로 해당 지분율을 유지해야 한다. 현재 LG디스플레이의 지분율이 70% 이상으로 높아지기는 했으나 곧 중국 광저우개발구에서 지분 30%를 유지하기 위해 추가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본금 2조6000억원으로 시작한 광저우 OLED 생산법인은 총 5조원이 투입되는 대형 투자 프로젝트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초만 해도 광저우 OLED 생산법인에 대해 상반 기 중 램프 업(Ramp up, 생산능력 증가) 후 본격적 가동 시작을 목표로 했다. 다만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 광저우 OLED 생산법인의 양산 수율이 현재까지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란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이 탓에 정상적인 생산이 늦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LG디스플레이도 정상적인 공장 가동이 다소 지연되는 측면이 있음을 부인하지 않았다. LG디스플레이의 계획대로 광저우 OLED 생산법인을 가동했다면 올해 회사 대형 OLED 패널 출하량이 약 360만대가 돼야 했으나 광저우 생산이 지연되면서 350만대에 소폭 못 미치는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회사는 지난 10월 말 있었던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광저우 OLED 생산법인은 마지막 품질 안정화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연내 정상 가동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광저우 OLED 생산법인은 향후 대형 OLED TV 패널 출하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OLED 생산법인에서 월 6만장 생산을 시작으로 최대 월 9만장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당초 목표로 했던 6만장 생산은 램프업이 거의 완료됐고 추가 3만장에 대한 램프업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9만장 물량에 대한 실제 가동시기는 내후년 초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LG디스플레이의 최대 시장인 만큼 공을 들일 수 밖에 없다. 회사가 3분기까지 올린 매출 17조539억원 중 64%인 10조9719억원을 중국에서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은 글로벌 OLED TV시장에서 중국의 점유율이 2018년 6.5%에서 2022년 14%로 2배 이상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중국 기업으로는 스카이워스(Skyworth), 하이센스(Hisense), 콩카(Konka), 창홍(Changhong) 등이 OLED TV를 생산하고 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해외 생산기지에서도 OLED 집중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TV 제조사에 납품하기 직전 단계인 디스플레이 모듈 분야에서도 LG디스플레이는 OLED 모듈 공장을 키우고 LCD 모듈 공장은 청산하는 상황이다. LG디스플레이는 하이퐁 생산법인에서 OLED 모듈을 생산하고 있는데 광저우 OLED 생산법인 가동에 따른 패널·모듈 간 유기적 생산 시스템을 위해 하이퐁 생산법인(LG Display Vietn-am Haiphong Co., Ltd.)에 3분기까지 3427억원을 출자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폴란드 생산법인(LG Display Poland Sp. z o.o.)의 청산 절차를 7월 1일자로 개시했다고 분기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폴란드 생산법인은 LCD 모듈 생산 공장이었는데 계열사인 LG화학 폴란드 생산법인(LG Chem Poland Sp. z o.o)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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