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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KBCC사업 입찰재개…바이오 CMO들 이목 집중 20일까지 수탁의향서 접수해 4월 1일 입찰, 신규 후보 추가될지 관심

서은내 기자공개 2020-02-10 08:15:33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7일 12: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부 소유 송도 바이오생산시설 KBCC(한국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가 위탁사업자 선정 입찰을 재개했다. 신규 사업자 선정이 지난해 말까지 마무리 됐어야 했으나 한차례 입찰이 무산된 것이어서 이번에는 더욱 절차상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KBCC가 위탁 경영 사업자 선정 작업에 재돌입했다. 수탁의향서 접수는 오는 20일까지이며, 4월 1일이 입찰 기일을 거쳐 4월 중에 사업자가 선정될 전망이다. 오는 14일 이번 입찰 관련 설명회가 진행되며 장소는 KBCC 위탁경영 주간사인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에 참가신청을 제출한 기관에 추후 통지될 예정이다.

KBCC 위탁사업자 입찰은 지난해 10월 치열한 경쟁 입찰 끝에 한차례 우선협상자 선정이 무산된 바 있다. KBCC를 위탁경영해온 기존 사업자 바이넥스의 계약기한은 지난해 11월까지였으며 당시 경쟁 입찰이 무산되면서 현재까지 바이넥스가 계속 운영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KBCC 위탁사업을 주관하는 정부산하 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입찰 무산 후 재입찰 계획을 밝혔으나 실제 개시는 수차례 지연돼왔다. 이번에 드디어 공식적으로 재입찰 시작을 알리면서 다시한번 바이오의약품 생산업계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작년 입찰 당시에도 여러 후보 업체들이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입찰에 참여해 마지막 경쟁 PT를 진행한 곳은 기존업체 바이넥스를 포함해 총 4곳이었다. 알테오젠 컨소시엄, EDGC 컨소시엄(EDGC-CJ헬스케어-TKM-우리기술), 아미코젠-유바이오로직스 컨소시엄이다.

평가 결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입찰 후보들의 평가점수가 선정 기준치에 모두 미달했다는 이유를 밝히면서 사업자 선정은 수포로 돌아갔다. 이번에도 기존 경쟁 참여자들은 그대로 참여할 것으로 관측되며 추가로 신규 참여자 가능성도 열려있다.

KBCC는 2009년 정부에서 1000억원 자금을 들여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돕는 취지에서 건립한 생산시설이다. 지난 10년간 바이넥스가 해당 시설을 운영해왔고 점차 늘어나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요에 힘입어 자체 이익률이 상승세다.

국내에서 KBCC가 소규모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분야에서는 최다 경험 이력을 보유하고 있는만큼 생산시설로서의 매력도가 매우 높다. 의약품 CMO 사업에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거나 혹은 자체 생산 공장이 필요한 곳, CMO 사업 노하우를 갖춘 곳들로선 구미가 당기는 사업이 아닐 수 없다. 새로운 입찰 후보자가 등장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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