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점검]SK하이닉스, 보상·투자전략위원회 신설이사회 권한 강화‥소위원회 5개까지 확대
김슬기 기자공개 2020-06-03 07:36:04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2일 10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SK하이닉스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내에 보상위원회와 투자전략위원회를 신설했다. SK하이닉스는 경영진 감독 기능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위원회를 꾸리고 있다. 특히 이번에 신설된 보상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해 내부 감독기능을 강화했다.2일 SK하이닉스 지배구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이사회 내 보상위원회와 투자전략위원회를 신규 설치했다. 아직 소위원회는 아직 개최되지 않았고 위원장도 결정되지 않았다. 추후 위원회가 열리면 각 소위원회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위원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올해 두 개의 소위원회가 생긴 것은 그만큼 이사회의 역할이 세분화되고 있음을 뜻한다.
현재 SK하이닉스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6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기존 이사회 산하에는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지속경영위원회가 있었다. 이 중 지속경영위원회는 SK그룹이 강조하는 사회적 가치에 중점을 둔 지속가능경영전략을 수립하는 곳으로 2018년에 신설됐다.

올해 신설된 보상위원회는 정기주주총회에 부의할 이사 보수 한도를 심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 경영진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 여부를 심의하고 기타 경영진에 대한 보상에 관련된 사항 전반을 심의한다. 기존에도 이사회에서 스톡옵션 부여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소위원회를 아예 따로 꾸려 적정성을 따지는 것이다. 현재 이석희 대표를 비롯한 일부 임원들만 스톡옵션을 받았다.
보상위원회는 보수 관련 부문을 다루는만큼 사내이사는 표함하지 않고 모두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송호근 이사와 조현재 이사, 윤태화 이사 등이 들어갔다. 송 이사는 국내 저명한 사회학자로 현재 포항공과대학교 인문사회학부 석좌교수로 있다. 조 이사는 MBN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광주대 초빙교수로 있다. 윤 이사는 공인회계사로 회계 및 세무 전문가로 꼽힌다.
투자전략위원회는 중요한 전략제휴 투자(지분투자, 라이선스 등)와 자기자본 1.5% 미만의 투자 중 대표이사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심의가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투자는 회사의 미래성장동력과 직결된 문제인만큼 위원회에서는 이석희 대표가 속하며 하영구 이사와 신창환 이사가 포함된다. 하 이사는 한국씨티은행장, 전국은행연합회장 등을 거친 금융전문가다. 신 이사는 IBM 등에서 근무했고 현재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 SK하이닉스는 SK의 손자회사로 국내 법인 투자를 위해서는 공정거래법상 증손회사의 지분 100%를 인수해야 한다. 국내 기업 전략적 투자가 쉽지 않지만 직접 투자 외에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최근 매그나칩반도체 파운드리 사업부 인수 역시 사모투자합자회사(PEF)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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