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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WM사업단-IPS본부 ‘자산관리그룹’ 격상 리테일그룹 출범 6개월만에 재개편…박성호 부행장, 자산관리그룹장 선임

이민호 기자공개 2020-07-06 08:06:53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3일 16: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은행이 리테일그룹 산하에 있던 자산관리사업단과 IPS본부를 떼어내 자산관리그룹으로 독립시켰다. PB 채널전략을 담당하는 자산관리사업단과 PB 상품전략을 담당하는 IPS본부를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 고액자산가 대상 영업에 효율성을 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부행장급 임원을 자산관리그룹장으로 선임하며 행내 자산관리(WM) 사업의 중요성도 다시 한 번 부각됐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번 하반기 정기인사에 맞춰 WM사업 관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리테일그룹에 소속돼있던 자산관리사업단과 IPS본부를 따로 떼어내 자산관리그룹을 신설하는 것이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이다.

하나은행은 올해 초 기존 개인영업그룹을 확대해 리테일그룹을 출범시켰다. 개인영업그룹 산하에는 자산관리사업단과 리테일사업본부가 포진해있었는데 리테일사업본부를 리테일사업단으로 승격시켰다. 영업지원그룹을 해체하면서 산하에 있던 기관사업단을 리테일그룹 산하로 재편했다. 동시에 파생결합펀드(DLF) 후속대책으로 예고했던 IPS본부를 신설했다.


이번 자산관리그룹 신설에는 고액자산가 대상 PB 영업에서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의도가 깔려있다. 기존 자산관리사업단에 있던 PB 상품 개발과 도입, 리스크관리 기능이 IPS본부로 떨어져나가며 자산관리사업단은 PB 채널전략 기능만 전담하고 있었다. IPS본부는 산하에 투자전략부, IPS부, 손님투자분석센터를 두고 상품 공급에서부터 투자 이후 성과 관리까지 상품 전반을 아우르는 과정을 책임진다.

하지만 일반고객이 아닌 고액자산가 대상 영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자산관리사업단과 IPS본부만을 독립된 그룹 차원에서 관리할 필요성이 하나은행 내부에서 제기됐고 6개월 만에 다시 한 번 조직개편에 나섰다.

자산관리그룹장에는 박성호 전 인도네시아 HANA 은행장(부행장)이 선임됐다. 부행장급 임원이 자산관리그룹장에 선임되면서 하나은행의 WM사업 중요성도 다시 한 번 부각됐다.

박 부행장은 하나은행 경영관리본부장, 하나금융지주 CSO 겸 경영지원실장,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하나은행 개인영업그룹장 등 요직을 거친 인물로 지난해 6월부터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인도네시아 HANA 은행장을 역임하고 있었다. 부행장에는 올해 4월 선임됐다. 해외 경험이 풍부한데다 2018년 당시 WM사업을 담당하던 개인영업그룹을 이끈 이력도 있다.

올해 초 조직개편 때 선임된 정원기 자산관리사업단장과 심기천 IPS본부장은 직책을 그대로 유지한다. 리테일그룹에서도 정석화 그룹장이 리테일그룹 산하에 남아있는 리테일사업단과 기관사업단을 그대로 이끈다.

WM 조직변화 외에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자금시장사업단이 자금시장그룹으로 격상됐다. 자금시장그룹과 자산관리그룹 신설로 하나은행 내 그룹 단위 조직은 기존 16개에서 18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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