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 롯데케미칼, 최대 3000억 공모채 발행 착수 공모채 차환·운용자금 용도, KB·NH·한국·미래대우 대표주관
이지혜 기자공개 2020-07-14 14:04:11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3일 14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케미칼이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최대 3000억원 규모다. 만기 도래 회사채를 차환하고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용도다.롯데케미칼은 20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수요예측은 21일이며 발행일은 28일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발행될 수 있다. 만기구조는 일단 3년물과 5년물로 구성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만기 도래 회사채를 차환하고 나머지는 운영자금 용도로 쓸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만기 도래 회사채는 7월 1000억원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표주관업무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등 4곳이 맡았다. 2014년 이후 최대 규모로 대표주관사단을 꾸렸다. 롯데케미칼은 2014년 증권사 5곳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한 이후 지난해까지 대표주관사단 규모를 증권사 2~3곳으로만 유지해왔다.
롯데케미칼은 2013년 이후 해마다 공모채를 발행했다. 수요예측은 언제나 투자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지난해 모집금액 3000억원에 1조1913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롯데케미칼 사상 최고 경쟁률이다. 10년물은 1000억원에서 1100억원으로 증액발행했는데도 가산금리가 공모희망금리밴드 하단보다 낮게 정해졌다.
롯데케미칼의 매력은 우량한 신용등급에서 비롯된다. 롯데케미칼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 ‘AA+/안정적’을 받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생산능력 측면에서 매우 우수한 경쟁지위에 올라 있다”며 “현금창출력이 뛰어나며 안정적 재무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롯데케미칼은 롯데그룹의 종합석유화학회사로서 기초유분부터 모노머, 폴리머까지 사업군이 매우 넓다. 올해 1월에는 종속회사였던 롯데첨단소재를 흡수합병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롯데지주 지분 24.03%, 롯데물산 20% 등 특수관계자가 지분 54.43%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2756억원, 영업손실 860억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9.6%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받는 상황에서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재고자산 평가손실까지 봤다. 또 대산공장에서 사고가 발생해 생산을 중단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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