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美 와이키키호텔 매각도 'KPMG·삼성증권' 낙점 이번주말 본입찰 예정, 국내 부동산과 별도로 티저 배포
김경태 기자공개 2020-07-30 08:32:49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8일 17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진그룹이 해외 부동산 매각에서도 삼정KPMG·삼성증권과 협력하고 있다. 두 곳이 국내에 소재한 자산 처분에 매각주관사를 맡아 신뢰가 형성된 덕분으로 풀이된다.해외 부동산 매각은 국내보다 더 보안에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달 내 입찰을 한 뒤 새주인은 약 두세 달 뒤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삼정KPMG·삼성증권을 통해 미국 하와이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Waikiki Resort Hotel Inc.)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삼정KPMG에서는 부동산팀, 삼성증권에서는 대체투자본부 부동산금융팀에서 업무를 하고 있다.
앞서 한진그룹은 올해 4월 서울 송현동 부지와 국내 호텔 등 자산 매각을 위해 삼정KPMG·삼성증권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시에는 해외 자산을 매각 대상에 포함할지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도 처분하기로 했고, 삼정KPMG·삼성증권이 또다시 일감을 얻게 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삼정KPMG·삼성증권에 국내와 해외 자산 매각을 모두 맡기는 편이 효율적이라 판단한 것 같다"며 "또 다른 매각주관사를 구할 경우 혼선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안다"고 말했다.
삼정KPMG·삼성증권에서는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 매각 과정에서 국내 자산보다 더 보안을 철저히 유지했다. 다른 관계자는 "일반적인 CA(비밀유지확약서)보다 더 까다로운 절차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삼정KPMG·삼성증권에서 잠재적 투자자에 배포한 티저레터에는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의 자산 개요가 담겼다. 연면적은 1만9800㎡, 대지면적은 4500㎡다. 건물은 지하 1층~지상 19층이다. 275객실이다. 2008년4월 객실과 로비 등을 포함해 리모델링을 했다.
입지 환경을 설명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오아후 섬 남단의 호놀롤루 지역 내에 위치해 중심 관광지에 속해 있다고 강조했다. 호놀롤루 국제 공항, 와이키키해변, 다이아몬드 헤드 등과 가까운 거리에 있다고 소개했다.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을 소유한 법인은 'Waikiki Resort Hotel Inc.'이다.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이 해당 법인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매각이 이뤄지면 한진칼로 자금이 유입된다.
거래 사정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본입찰은 이번 주말 진행될 전망이다. 거래규모는 약 1억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새 주인 후보자가 윤곽을 드러내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매각 측에서는 한진그룹에서 진행하는 내부 심의 절차 등으로 인해 9~10월쯤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상호관세 후폭풍]한숨돌린 삼성·SK? 중국·대만 여파에 보조금 협상 '고심'
- [이재용의 차이나 공략 키워드]가시적 미국 대응책 아직, 현대차와 다른 행보 눈길
- '삼성 상인' 이재용 회장의 밸런싱
- [삼성전자 리더십 재편]노태문 직대 체제 관전포인트, 후임자 육성·초연결 완성
- [삼성전자 리더십 재편]'직무대행' 노태문 사장, 대표 선임 유력·가전 통합 과제
- [이재용의 차이나 공략 키워드]조용히 확대한 카오디오 시장 입지, 점프업 꿈
- [이재용의 차이나 공략 키워드]주주 놀래킨 유증, '톱레벨 영업' 통해 진화 나섰다
- [이재용의 차이나 공략 키워드]미국 눈치보다 생존 먼저, 민감한 시기 '정면돌파'
- [이사회 모니터]삼성SDI, 대표·의장 분리 '다음으로'
- '미전실 출신' 문종승 삼성전자 부사장, 공백 메우기 '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