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웰스인베스트, 'AI 섹터' 포트폴리오 확대 속도 스틱 출신 전문인력 영입, 펀드 결성 박차 'AUM 1300억' 눈앞
임효정 기자공개 2020-08-19 07:43:17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8일 13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가 인공지능(AI) 관련 포트폴리오로 투자 보폭을 확대한다. 해당 섹터 전문가를 영입한 이후 AI 섹터에 초점을 맞춘 펀드를 연달아 결성하며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로써 운용자산(AUM)은 13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는 AI 섹터에 포커스를 맞춘 세컨더리제2호투자조합 결성을 앞두고 있다. 세컨더리제2호투자조합은 증권사의 프라이빗뱅킹(PB)센터에서 확보한 자금으로 조성하는 신탁형 벤처펀드다. 해당 증권사의 내부 심사는 통과된 상태로 100억원대 규모로 이르면 이달 말 펀드가 결성될 전망이다.
신규 펀드가 조성되는 것은 지난달 1호가 결성된 이후 한 달 만이다. AI 전문 인력이 영입되면서 관련 섹터에 대한 투자 행보가 빨라진 데 따른 결과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는 7월 7일 61억원 규모의 세컨더리제1호투자조합을 결성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스틱벤처스 출신 정한빛 이사가 맡았다. 과거 삼성전자 DMC연구소와 무선사업부에 근무한 정 이사는 인더스트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평가 받는다. 올 3월 더웰스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한 이후 AI섹터에 힘을 싣고 있다.
정 이사는 AI관련 투자처와의 네트워크를 무기로 빠르게 투자를 집행 중이다. 세컨더리 1호 펀드의 경우 결성 이틀 후 AI가 접목된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업체를 포함해 총 2곳에 35억원의 투자를 마무리했다. 펀드 결성 한 달 뒤인 이달 7일 72억원으로 증액을 결정하며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는 2016년 설립 이후 바이오와 헬스케어 분야를 핵심 투자 타깃으로 잡았다. 바이오·헬스케어 투자 비중은 50%에 달한다. 설립 이후 꾸준히 전문 인력을 영입하며 ICT, 화학·소재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올해 결성된 펀드는 2개로 더웰스도시재생투자조합(250억원), 더웰스세컨더리제1호투자조합(72억원)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총 9개 펀드를 운용 중이며, 이달 중 3년 전 결성한 닥터스헬스케어펀드제1호투자조합을 청산할 예정이다.
현재 준비 중인 2개 펀드를 포함하면 AUM도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는 올해 AUM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진행 중인 펀드결성이 마무리될 경우 AUM은 1300억원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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