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 Briefing]현대차 "올 자동차 이익률 4~5% 목표"중장기 수익성 목표 재확인, 올 자동차부문 매출 성장 14~15% 전망…미래투자 8.9조 집행
김경태 기자공개 2021-01-27 11:26:26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6일 15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자동차가 'CEO인베스터데이'에서 밝힌 수익성 경영 목표를 변함없이 추진한다. SUV 차량과 제네시스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작년보다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직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미래 투자도 흔들림 없이 이어갈 예정이다.서강현 현대차 재경본부장(CFO) 부사장은 26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올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를 4~5% 수준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 및 신흥국 통화 약세가 수익성 전반의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그러나 3세대 플랫폼 모델 판매 확대로 인한 공용화 효과 확대, E-GMP(전기차 전용 플랫폼) 적용에 따른 전동화 부품 재료비 절감, 해외 현지화 확대 등 다양한 원가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지속해 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 부사장은 작년 하반기 출시한 신형 투싼 등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을 이어가겠다고도 밝혔다. 또 신차 중심의 판매로 코로나19 이후 판매 회복기에 점유율 확대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제네시스 판매 확대도 이어간다. 올 2분기 북미에서 GV70을 런칭한다. 물량 회복과 믹스 개선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각 권역별 유연한 생산과 판매 운영도 추진한다.
현대차는 예년과 달리 이날 컨콜에서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했고 서 부사장을 비롯한 발표자들이 올 목표를 언급하게 됐다. 도매판매는 416만대로 작년보다 11.1% 성장을 전망했다. 매출은 14~15% 신장을 예상했다.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현대차는 작년 코나EV를 중심으로 9만8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보다 55%가 증가한 수치다. 전기차 점유율은 2016년 첫 전기차인 아이오닉 출시한 이후 매년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작년말 기준 점유율은 약 5% 수준이다.
서 부사장은 "전기차 아이오닉 5 출시로 인한 전기차 판매 확대는 단기적 수익성에 부담이 될 것이나 중장기 전동화 리더십 확보를 위한 선제적 투자의 일환"이라며 "앞으로 전기차 전용 부품 재료비 혁신과 수익창출 방안을 지속 검토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용 IR담당 임원(전무)도 전기차 사업 계획 설명을 거들었다. 그는 "총 4개 전기차 라인업을 추가할 계획"이라며 "우선 중국에서 미스트라EV를 출시할 계획이며 3월말 경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생산되는 첫 전기차인 아이오닉 5를 유럽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오닉 5는 올해 유럽을 시작으로 한국, 미국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완성차 격전지인 북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올 판매 목표는 72만대로 작년보다 13%가량 증가로 설정했다. 점유율은 0.4%포인트 상승한 4.8% 달성을 예상했다.
구 전무는 "올 미국시장 전략은 판매와 수익의 균형적인 성장이며 제네시스 라인업 강화와 친환경차 모델 확대로 브랜드 인지도를 지속 제고하는 것"이라며 "지난해 말 출시한 GV80과 G80 신차에 이어 1분기에 투싼 신차를 출시하여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신형 투싼의 경우 SUV의 공급 증대를 위해 미국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2분기에는 제네시스의 두번째 SUV인 GV70를 출시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당사 최초의 픽업트럭인 싼타크루즈와 전용전기차 아이오닉 5를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올 투자금액을 전년보다 늘리기로 했다. 작년 8조4000억원을 투자하며 전년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올 투자 예정 금액은 8조9000억원이다. 서 부사장은 "작년말 기준 자동차 부문 12조원 수준 현금 유동성 보유하고 있다"며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선도적 기술 리더십 확보와 미래사업 육성은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배당의 경우 전년과 동일한 3000원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수익성 회복 속도와 미래 투자 확대 필요성 등을 균형적으로 고려한 것이란 설명이다.
서 부사장은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 중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 방향성은 변함이 없으며 미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투자 재원 확보 측면을 고려하여 유연한 정책을 운영해 가고자 한다"며 "올 실적개선 추이와 대외환경 변화에 맞춰 보다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방안들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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