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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엘엑스운용, 설립 1년만에 AUM 1000억 돌파 [인사이드 헤지펀드]엘엑스인베 자회사로 출발…공모주 호황에 성장세 지속

이돈섭 기자공개 2022-01-13 08:12:09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2일 06: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헤지펀드 하우스 엘엑스자산운용 성장세가 매섭다. 헤지펀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1년동안 펀드와 조합 등을 운용하며 운용규모를 1000억원 이상 불렸다. 다양한 기관 자금들을 끌어모아 대체 자산에 투자한 성과가 상당하다는 평가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엘엑스운용 운용규모(AUM)는 1031억원에 달한다. 현재 운용하고 있는 펀드 7개와 조합 3개 등 10개 투자 비히클 AUM을 모두 합친 수치다. 펀드와 조합 AUM은 각각 863억원과 168억원으로 약 8대 2 수준이다.

엘엑스운용은 2020년 6월 말 엘엑스인베스트먼트의 100% 출자로 설립된 신생 헤지펀드 하우스다. 설립된 해 11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라이선스를 확보했고 이듬해 1월 '엘엑스LQ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호' 출시로 운용업계에 본격 진출했다.

엘엑스운용 측은 헤지펀드 업계에 진출한지 1년여만에 AUM을 1000억원 이상으로 불린 데 고무된 분위기다. 금융회사 고유재산 등 주로 기관 자금 대상으로 펀드 레이징을 추진, 헤지펀드 시장 전반적인 침체 분위기 속에서 상당 성과를 일궈냈다.

이에 따라 하우스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9월 말 엘엑스운용 누적 순이익은 약 6억원. 설립 1년여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운용펀드 연말 성과보수가 더해질 경우 작년 전체 순이익 규모는 충분히 두자릿수를 기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엘엑스운용이 운용하고 있는 헤지펀드는 모두 7개다. 이중 운용규모가 가장 큰 펀드는 지난해 1월 선보인 '엘엑스TJⅠ일반사모투자신탁 1호'로 운용규모는 297억원 수준이다. 이달 초 현재 기준 설정 이후 수익률은 43.6%를 기록했다.

같은 시기 신규 설정된 '엘엑스TJⅡ일반사모투자신탁 1호'는 177억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는데 설정 후 누적 수익률 19.70%를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 많게는 125억원 적게는 32억원 규모의 펀드들을 다양하게 운용하며 시장 대비 높은 수익률을 냈다.

특히 수소와 반도체 연료전지 사업을 영위하는 피팅·밸브 전문업체 디케이락과 5세대 이동통신 케이블·안테나 기업 센서뷰 등에 투자하는 프로젝트펀드를 최근 두달새 잇따라 설정하면서 투자자산 다변화에 하우스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는 분위기다.

엘엑스운용 관계자는 "공모주 투자 전략과 재간접투자를 통해 관련 수익을 극대화한 것이 성과 창출에 상당히 주효했다"면서 "하이일드 펀드 등을 통해 IPO 시장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역량을 집중시켜 리테일 채널들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엘엑스운용을 총괄하고 있는 인물은 정상호 대표다. 회계사 출신의 정 대표는 삼일PwC와 EY싱가포르M&A, 시너지투자자문, 밸류시스템자산운용 등을 거쳐 2020년 엘엑스인베스트먼트에 합류, 엘엑스운용 설립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왔다.

정 대표는 대체투자 부문에서 잔뼈가 굵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모주와 프리IPO, 비상장투자, 상장메자닌, 구조화 상품 등 다양한 투자 경험을 쌓았다. 밸류시스템운용 대체투자본부를 신설하고 확장하는 데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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