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 이레빌딩 매각 추진, 교공 엑시트 기대감 고조 KB자산운용, 매각주관사 선정 착수…시세차익 1000억원 상회
김경태 기자공개 2022-01-21 08:12:09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0일 10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자산운용이 펀드를 통해 10년 전 매입한 서울 당산역 인근 이레빌딩이 매물로 나왔다. 최근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대규모 시세차익(Capital Gain)이 전망돼 펀드 최대 출자자인 한국교직원공제회도 미소를 짓게 될지 주목된다.2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이달 초 국내 부동산자문사에 이레빌딩 매각주관사 선정을 위해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KB자산운용은 최근 매물로 내놓은 서울 도심권역(CBD) 소재 종로타워와는 별개로 이레빌딩 매각주관사를 선정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레빌딩은 서울 영등포구 선유동2로57(양평동4가 2) 일원에 있는 프라임급오피스빌딩이다. 서울 당산역에서 도보 10분 이내에 위치해 있다. 건물은 구관과 신관으로 구성돼있다. 구관은 지하 3층~지상 20층이며 1999년 준공됐다. 연면적은 2만5144㎡(7606평)이다. 신관은 지하 6층~지상 16층이며 2010년 준공됐다. 연면적은 3만1138㎡(9436평)이다.

애초 이레빌딩은 도이치자산운용 산하의 부동산사업부문인 리프(RREEF)가 2007년 매입해 운용했다. 그러다 KB자산운용이 2012년 10월 'KB스타오피스 사모 부동산투자신탁1호'를 통해 이레빌딩을 매입했다. 당시 총 매입비용은 2150억원이다. KB자산운용은 펀드 만기를 10년으로 설정했고 기한이 다가오면서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임오피스빌딩 임대업계에 따르면 이레빌딩은 현재 사실상 만실 상태로 공실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최근 서울 주요 업무권역과 당산역 일대의 오피스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이레빌딩의 3.3㎡(평)당 매각가로 2000만원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부동산투자업계 분석이다.
이레빌딩 구관과 신관의 연면적 합계에 평당 2000만원을 단순 대입하면 약 34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매입가격과 단순 비교하면 1300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거두게 되는 셈이다.
시장의 전망대로 거래가 성사되면 KB자산운용이 설정한 펀드에 투자한 유한책임사원(LP)들도 큰 수익을 얻게 될 전망이다. 최대 출자자는 한국교직원공제회다. 교직원공제회 계열 보험사인 더케이라이프도 출자했다. 이 외에 신협중앙회도 LP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상호관세 후폭풍]한숨돌린 삼성·SK? 중국·대만 여파에 보조금 협상 '고심'
- [이재용의 차이나 공략 키워드]가시적 미국 대응책 아직, 현대차와 다른 행보 눈길
- '삼성 상인' 이재용 회장의 밸런싱
- [삼성전자 리더십 재편]노태문 직대 체제 관전포인트, 후임자 육성·초연결 완성
- [삼성전자 리더십 재편]'직무대행' 노태문 사장, 대표 선임 유력·가전 통합 과제
- [이재용의 차이나 공략 키워드]조용히 확대한 카오디오 시장 입지, 점프업 꿈
- [이재용의 차이나 공략 키워드]주주 놀래킨 유증, '톱레벨 영업' 통해 진화 나섰다
- [이재용의 차이나 공략 키워드]미국 눈치보다 생존 먼저, 민감한 시기 '정면돌파'
- [이사회 모니터]삼성SDI, 대표·의장 분리 '다음으로'
- '미전실 출신' 문종승 삼성전자 부사장, 공백 메우기 '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