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PE-큐캐피탈, '스타콜라보' 2년만 자금 회수 IRR 10% 달성, 기업구조혁신펀드 첫 회수 성과
임효정 기자공개 2022-01-27 09:48:01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6일 10: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프라이빗에쿼티(우리PE)와 큐캐피탈파트너스(큐캐피탈)가 스타콜라보를 두 자릿수 내부수익률(IRR)로 엑시트하는 데 성공했다. 2019년 기업구조혁신펀드를 결성해 투자한 첫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2년 만에 회수 성과를 이뤄냈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PE와 큐캐피탈은 이날 다산네트웍스에 스타콜라보 주식을 매각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한다. 매매 주식수는 60만8502주이며, 거래대금은 180억1308만원이다.
우리PE와 큐캐피탈이 스타콜라보에 투자한 시점은 2019년 말이다. 그 해 6월 한국성장금융의 1차년도 기업구조혁신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1500억원 규모로 펀드를 결성했다. 스타콜라보는 당시 결성한 '우리-큐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 합자회사'를 통해 담은 첫 포트폴리오였다.
당시 투자 금액은 150억원이다. 2년 만에 180억원을 회수하며 IRR 10%를 기록했다. 구조조정 펀드로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엑시트를 이룬 셈이다.
스타콜라보는 2014년 스타와 중소기업을 매칭하는 스타매칭플랫폼 협력 사업으로 시작됐다. 자체 의류브랜드 개발과 타사 라이센싱 상품 판매·유통을 겸하며 사업을 해왔다. 하지만 재무상황이 악화됐고 2018년 수원지방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듬해 우리PE와 큐캐피탈은 전략적투자자인 다산네트웍스와 함께 스타콜라보에 투자를 단행했다. 채무변제를 통해 스타콜라보는 회생절차를 조기 종료하고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당시 다산네트웍스는 100% 자회사였던 에이블을 통해 투자했다. 에이블은 2020년 스타콜라보를 흡수합병했고, 존속법인의 상호를 스타콜라보로 변경했다. 2020년 말 기준 최대주주인 다산네트웍스가 보유한 지분율은 52.26%다. 재무적투자자로부터 주식을 매입하면 지분율은 95.24%로 오른다.
우리-큐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 합자회사의 재원은 아직 소진되지 않은 상태다. 1550억원 규모 가운데 200억원 가량 재원이 남았다. 투자가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펀드를 결성한지 3년이 안 된 시점에 엑시트 사례를 만들며 트랙레코드를 추가할 수 있게 됐다. 현재까지 해당 펀드를 통해 투자한 포트폴리오는 총 5개다. 스타콜라보 이외에 놀이의발견, 티엔에프글로벌, 두산건설, 로지스팟 등이 포함됐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이에이트, AI 시뮬레이션·디지털 트윈 기술 선보여
- MBK, '몸값 2조' 지오영 인수 SPA 체결 임박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한인이 설립한 RCE, 세계 첫 ‘중장비 온라인 중고거래’
- 회계법인 해솔, 부동산 타당성 자문 업무협약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베트남의 지오영 '바이메드'·전기오토바이 '셀렉스' 눈길
- 지아이에스, 코스닥 상장 위한 예비심사신청서 제출
- [꿈틀대는 토큰증권 시장]'업계 표준' 루센트블록, '두자릿수' 레코드 조준
- [Company & IB]조달 '막바지' 롯데그룹, 롯데케미칼에 쏠리는 눈
- '910억 CB 발행' 아스트, 경영 정상화 속도 낸다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2030년까지 20개 유니콘 탄생, 지금이 투자 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