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신임 CIO 선정 임박…전문성 이어질까 최종후보자 예닐곱명 경합, 이번주 27일 발표
김경태 기자공개 2022-05-25 08:24:26
이 기사는 2022년 05월 24일 15: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무원연금공단(이하 공무원연금)의 신임 자금운용단장(CIO) 선정이 임박했다. 지난주 이뤄진 최종 면접에는 예닐곱 명이 참여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고된 일정대로 이번 주에 신임 CIO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현 CIO인 서원주 단장이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관심을 두고 있다.2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지난주 금요일(20일) CIO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 전형을 실시했다. 이번 채용 과정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6~7명의 후보자들이 면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CIO 부임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자금운용단 내부에서는 이번 인사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24일) 기준으로 아직 자금운용단에 별다른 내용 공유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합격자는 이번 주 27일에 예정대로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공무원연금은 올 3월30일 CIO 채용 공고를 내고 공모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그 후 일정이 지연되는 등 인사팀의 업무 진행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평가다.
공무원연금은 지난달 21일 채용 일정 변경 사실을 알렸다.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후 평판조회 기간을 늘렸다. 기존 공고 때는 일주일 동안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변경된 일정에서는 한 달로 확대했다.
CIO 선임 후 불필요한 평판 문제가 불거지는 리스크를 최대한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평판 조회 기간이 길어지면서 신규 임용일은 기존 5월 13일에서 5월 30일 이후로 밀렸다.
업계에서는 공무원연금이 전문성을 보유한 CIO 체제를 이어갈지 주목하고 있다. 현 CIO인 서 단장 체제에서는 매해 고수익률을 기록하고 투자자산 다변화 등의 성과를 이뤘기 때문이다. 서 단장 취임 첫해인 2019년에 투자자산 수익률은 9.56%를 기록했다. 2020년에는 11.41%, 작년에는 9.7%를 기록했다.
서 단장이 공무원연금 CIO에서 물러난 뒤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관심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연기금·공제회 CIO에서 퇴임한 뒤 다른 기관투자가의 CIO로 업계에 재등장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서 단장이 공무원연금 자금운용단을 성공적으로 이끈 만큼 다른 기관투자가 CIO 공모에 등판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벼랑 끝 격돌' 대유위니아 vs 홍원식, 전부 걸었다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회원사 늘었는데… 고유목적사업 준비금 '정체'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돈 굴리기' 보수적 접근, '채권 투자' 집중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부동산 거부 단체' 시세 1.3조 여의도 전경련회관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국정농단 이후 회원사 미공개, 자신감 회복 언제쯤
- SK스퀘어, 크래프톤 지분 매각…체면 살린 '잭팟'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숫자'가 보여준 위상 회복, '돈 잘버는' 단체 거듭
- [LK삼양 뉴비기닝]소액주주에 '이례적' 차등배당, 주주가치제고 '진심'
- '자사주 소각' 한미반도체, 주주가치 제고 재확인
- [LK삼양 뉴비기닝]그룹 오너 구본욱의 변신, 경쟁력 강화만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