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컴퍼니, 블록체인업체 '디렉셔널' 대주주 올라 자회사 큐비어스 흡수합병, 지분 30% 확보…메타버스 내 토큰 이코노미 설계 목적
김소라 기자공개 2022-08-01 14:32:52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1일 14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가 핀테크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력 확보에 나섰다.바이브컴퍼니는 핀테크 자회사 '큐비어스'가 블록체인 기술 전문기업 '디렉셔널'에 흡수합병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합병으로 바이브컴퍼니는 디렉셔널의 지분 30%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합병 목적은 자체 핀테크 및 메타버스 서비스 고도화다.

또 귄위증명(POA) 합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는 자체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디렉셔널 블록체인의 스마트 컨트랙트(조건부 자동계약체결) 기술은 정상적으로 거래가 완료되지 않으면 해당 거래를 없었던 것으로 되돌리는 특징을 갖고 있다. 따라서 대체불가능토큰(NFT) 대금은 지불했으나 소유권이 이전되지 않는 등의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최근 바이브컴퍼니는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듀플래닛'에 디렉셔널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등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바이브컴퍼니는 디렉셔널의 블록체인을 활용해 우선 듀플래닛 플랫폼에서 구동하는 토큰 이코노미 설계에 나선다. 이를 통해 내년 상반기 듀플래닛 사용자가 자체 보유하고 있는 토큰과 NFT를 기반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듀플뱅크'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재용 바이브컴퍼니 대표는 "이번 합병은 회사의 신성장동력인 핀테크 및 메타버스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했다"며 "디렉셔널은 두 사업 모두의 핵심 기술에 해당하는 자체 블록체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바이브컴퍼니의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디렉셔널에 합병된 큐비어스는 금융 공학 모형을 기반으로 금융 상품 평가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바이브컴퍼니는 자사 핀테크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큐비어스의 지분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큐비어스는 바이브컴퍼니의 또다른 핀테크 자회사 퀀팃과 함께 클라우드 기반 금융상품 가치평가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윤석열 대통령 탄핵]'관세' 충격이 집어삼킨 한국물…그나마 불안 덜었다
- [윤석열 대통령 탄핵]채권시장 잠잠…홈플러스 여파 비우량채 '예의주시'
- [티맵모빌리티는 지금]우티 매각, B2C 대신 데이터 기반 B2B '승부수'
- [크립토 컴퍼니 레이더]소액주주 늘어난 두나무, RSU 규정 보완 '숙제'
- [Company Watch]KMW, 자회사 기가테라라이팅 미운 오리? '유일한 희망'
- 에이비엘 이상훈 대표가 말한 GSK 딜 의미 '선급금 740억'
- 에이비엘바이오, GSK에 4조 기술이전 '사노피' 넘었다
- 아이엠지티, 기술성평가 앞두고 '이학종·손건호' 투톱 체제 전환
- 넥슨, '카잔'으로 오랜 숙원 푸나
- [i-point]DS단석,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지원 성금 5000만원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