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리츠, 대표이사 교체·조직개편 단행 김수형 신임 대표 선임, 본부 체계 도입으로 전문성 강화
김지원 기자공개 2023-01-30 07:42:24
이 기사는 2023년 01월 27일 16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리츠투자운용이 1년 만에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김수형 신임 대표가 홍순만 대표의 배턴을 넘겨받아 2024년까지 케이리츠를 이끌 예정이다.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케이리츠는 김 대표이사를 지난달 신규 선임했다. 김 대표가 홍순만 대표이사 자리를 대체하게 됐다. 임기는 내년 12월 2일까지다.
김 대표는 1967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16년 6월부터 무궁화신탁의 자회사인 천지인엠파트너스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김 대표는 모회사의 추천으로 또 다른 무궁화신탁 자회사 케이리츠 기타비상무이사로 2021년 합류했다. 작년 2월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후 경영부문을 이끌며 당시 펀드사업부문에 주력했던 홍 전 대표와 호흡을 맞췄다.
케이리츠는 대표이사 교체 후속으로 이달 초 조직 개편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작년까지 3부문 6본부 13팀 체제를 유지하다가 이달 펀드사업부문 소속인 대체투자본부에 3팀을 신설하고 리츠사업부문 하의 리츠2본부에 2팀을 신설했다. 3부문 6본부 15팀 체제로 조직을 정비했다.
케이리츠의 사업부문은 펀드와 리츠사업부문으로 이뤄져 있다. 기존에는 부문장이 본부장을 겸하며 팀을 관리하는 형태였으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본부장을 따로 선임해 본부 단위의 실무 체계를 갖췄다.
새 대표를 맞이한 케이리츠는 투자금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중 그룹사 자금을 활용해 1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LTV비율이 낮고 이미 분양이 완료돼 리스크가 적은 사업장들을 중심으로 딜 파이프라인을 다수 확보해놓은 만큼 빠르게 투자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부동산 시장의 침체된 분위기를 감안해 그룹 차원에서 심사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모회사 무궁화신탁과 현대자산운용, 무궁화캐피탈 등 계열사 인력은 물론 외부에서 전문인력을 섭외해 보다 심도있는 심사 프로세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국내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5위권 내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년 3분기 기준 AUM은 총자산 기준 4조4717억원으로 펀드 20개, 리츠 3개, SPC 7개를 운용·관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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