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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풍향계]신한증권, 코어라인소프트 상장으로 얻은 것투심위축된 바이오헬스케어 트랙레코드 쌓아...추가 투자 수익도 '쏠쏠'

김슬기 기자공개 2023-09-20 07:49:15

[편집자주]

증권사 IB(investment banker)는 기업의 자금조달 파트너로 부채자본시장(DCM)과 주식자본시장(ECM)을 이끌어가고 있다. 더불어 인수합병(M&A)에 이르기까지 기업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워낙 비밀리에 딜들이 진행되기에 그들만의 리그로 치부되기도 한다. 더벨은 전문가 집단인 IB들의 주 관심사와 현안, 그리고 고민 등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해 보고자 한다.

이 기사는 2023년 09월 18일 15: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투자증권이 의료 인공지능(AI) 업체인 코어라인소프트의 기업공개(IPO)로 의미있는 트랙레코드를 쌓았다. 한동안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이 주춤하면서 IPO가 쉽지 않았지만 대표 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은 스팩(SPAC) 상장을 제안, 안정적으로 상장을 이끌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직상장 대신 스팩 상장을 선택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기업가치가 큰 폭으로 뛰면서 기존 주주들에게도 높은 수익을 안겨줄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신한투자증권 역시 합병된 스팩에 지분이 있었던만큼 추가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 스팩 상장이 '신의 한수'…코어라인소프트 상장 성공

18일 코어라인소프트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코어라인소프트는 AI 의료영상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AI 기반 3차원 CT 영상 분석 및 검진에 특화돼 있다. 7년 연속 국가 폐암검진 시범사업에 참여했고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폐암검진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신한제7호스팩과의 흡수합병을 통해 상장됐다. 합병비율은 1대 0.1878679였고 이를 고려한 합병가액은 1만645원이었다. 합병가액 기준으로 기존 주식과 합병 신주, 스팩의 전환사채(CB) 등을 반영하면 기업가치는 약 1270억원이었다. 상장 첫날 시가총액은 4100억원대다.

코어라인소프트가 상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대표 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의 공이 컸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당초 2022년 상장을 목표로 대표 주관사를 선정했으나 준비과정이 쉽지 않아지면서 주관사를 교체했다. 그 때 신한투자증권이 코어라인소프트 주관사로 나서면서 상장을 책임졌다.

해당 딜은 현재 신한투자증권 IPO 3부 태성환 팀장이 딜 소싱부터 기술성 평가, 증권신고서 등 과정 전반을 진두지휘했다. 태 팀장은 2021년 5월 IPO 부서로 이동했고 올해로 IPO 업무 3년차다. 그는 과거 기업금융부에서 유상증자, 메자닌, 회사채 발행 등을 다뤘고, PI부서·GIB사업부 전략기획팀 등 IB 영역 전반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스팩합병에 대한 부분도 주관사 영향이 컸다. 바이오 헬스케어에 대한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음에 따라 직상장 보다는 스팩을 통한 상장이 보다 안정적이라고 봤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빠른 시일 내에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합병으로 약 94억원이 유입되면서 연구개발자금과 운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


◇ 상장 외 투자 수수료도 기대…신한투자증권 지분 가치만 50억 추정

신한투자증권은 코어라인소프트 상장으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트랙레코드를 쌓았을 뿐 아니라 투자 수익 역시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해당 딜로 받을 수 있는 인수수수료는 1억4000만원, 합병 자문수수료 2억원이었다. 신한제7호스팩 상장시 총 인수수수료는 2억8000만원이었고 이미 1억4000만원은 선지급됐다.

또한 신한투자증권은 기존 신한제7호스팩에 투자했던 CB 등으로 인해 코어라인소프트 주식 총 15만293주(CB 전환 이후 기준)를 가지게 됐다. 18일 종가 기준으로 해당 주식의 가치는 52억원 정도다. 신한투자증권이 CB 인수에 7억7500만원을 썼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기대할 수 있는 차익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상장이 마무리되면서 향후 신한투자증권 IPO본부의 행보에도 관심이 주목된다. 코어라인소프트 상장으로 최근 바이오헬스케어 업체의 상장 문의가 많아졌고 실제 주관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시장의 화두에 올랐던 HD현대글로벌서비스 IPO에도 신한투자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선정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신한투자증권의 IPO본부는 3부 체제를 가져가고 있고 NH투자증권 출신의 서윤복 상무가 본부를 이끌고 있다. 서 상무는 주로 ECM(주식자본시장) 쪽에서 커리어를 쌓아온만큼 IPO전문가로 불린다. 최근에는 공석이었던 IPO3부 부서장을 SK증권에서 영입하면서 힘을 싣고 있는만큼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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