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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인사 풍향계]신학기 수석부행장 연임…과제는 자회사 인수·자본적정성신 수석부행장 "내년은 변화의 시기…좀 더 나은 미래 위해 최선"

이재용 기자공개 2023-11-30 08:41:13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8일 10: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학기 수협은행 수석부행장(사진)이 연임에 성공했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을 비롯한 은행 이사회는 신 수석부행장이 임기 동안 은행의 경영전략을 총괄하면서 건전성·수익성 개선을 이룬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재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1년 동안 신 수석부행장에게 주어진 최대 임무는 은행 중심 금융지주사 체제 전환의 핵심인 비은행 자회사 포트폴리오 확충이다. 이를 위한 자본적정성 개선 노력도 요구된다. 자산운용사 등을 인수하면 위험가중자산 부담이 커진다. 수협은행은 상대적으로 자본여력이 낮아 자본적정성이 흔들릴 위험성이 있다.

◇은행 이사회, 수익성·건전성 개선한 신 수석부행장 재신임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 이사회는 최근 경영진 인사에 관한 회의를 열고 신 수석부행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신 수석부행장의 임기는 내년 12월 10일까지로 연장됐다.

신 수석부행장은 더벨과의 통화에서 "내년은 수협은행 변화의 시기가 될 것"이라며 "좀 더 나은 미래가 있는 수협은행이 되도록 수석부행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짧은 연임 포부를 밝혔다.

애초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 내부에서는 신 수석부행장이 다시 한번 유임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신 수석부행장은 3년의 임기 동안 은행 건전성을 개선하면서 수익성도 대폭 강화했다. 수석부행장은 건전성과 수익성 등 은행장과 동일한 평가지표를 적용받는다.

신 수석부행장이 선임된 2020년 말 수협은행의 예대율은 106.5%로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신 수석부행장은 선임 직후 저원가성 핵심예금 확보에 주력하는 등 예대율 관리 총력전에 나섰다. 발행액의 최대 1%를 예수금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커버드본드와 양도성예금증서 발행량도 적극적으로 늘렸다.

현재 수협은행의 예대율은 지난 상반기 기준 96.9%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예대율을 관리하면서도 수익성은 오히려 성장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수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55억원) 증가한 2796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6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조2000억원 성장했다.

◇최대 과제는 비은행 자회사 인수…자본적정성 개선도 필요

은행의 경영 전략을 총괄하는 신 수석부행장은 수협은행의 외연 확대 전략도 책임지고 있다. 이런 그에게 주어진 최대 과제는 은행 중심 수협의 금융지주사 체제 전환 키포인트인 비은행 금융 자회사 인수다.

앞서 수협은행은 캐피탈사·자산운용사를 인수 우선순위에 두고 적절한 매물을 물색했다. 연내에는 자회사 인수를 마무리 짓기 위해 계약 작업에 속도를 붙이는 중이다. 시장에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후보군은 수협은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웰컴캐피탈과 웰컴자산운용이다.

이를 위해 신 수석부행장이 풀어야 할 과제는 BIS비율 강화다. 수협은행의 올해 3분기 기준 BIS비율은 13.87%로 규제 비율 10.5%를 웃돌고 있지만 4%포인트 격차에 불과하다. 유력 인수 후보인 웰컴캐피탈의 경우 지난 상반기 부실채권 비율은 4.5%, 연체채권 비율은 9.58%였다. M&A 시 발생하는 위험가중자산 부담이 큰 상황이다.

건전성 지표를 개선하지 못한 가운데 비은행 자회사 인수에 나서면 자칫 금융당국의 BIS비율 규제를 충족하지 못할 수도 있다. 향후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해서는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서 자본적정성 지표가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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