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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eu 2023]판매사 간택 한투운용-피델리티, 변동장세 존재감[추천상품 리뷰/해외펀드]글로벌 기술주 선호 현상 뚜렷…배당주도 주목

이명관 기자공개 2023-12-27 09:12:59

이 기사는 2023년 12월 22일 14:59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한해 판매사 이목을 사로잡은 해외 펀드는 피델리티자산운용의 '글로벌테크놀로지' 펀드다. 2차전지를 비롯해 국내 시장에 ESG 열풍이 분 가운데 해외 펀드 선호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장선에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 상품도 존재감을 뽐냈다.

더벨이 올 한해 시중은행 7곳(국민·농협·신한·우리·하나·SC제일·IBK기업)과 증권사 11곳(대신·미래에셋·신한투자·유진투자·유안타·하나·키움· 한국투자·한화투자·NH투자·KB)의 분기별 추천 해외펀드를 분석한 결과, 매 분기 빠짐없이 명단에 오른 상품 중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와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가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피델리티글로벌 테크놀로지 펀드는 5개 판매에서 4분기 연속 이름을 올리면서 투자자 이목을 끌었다. 해당 펀드를 추천한 판매사는 국민은행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증권 등 은행 1곳과 증권사 4곳이다.

각 판매사는 매 분기 시장 상황을 감안해 금융상품을 추천하고 있는데, 판매사가 특정 펀드를 1년 내내 가판대에 올려 추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각각의 두 펀드는 장기적으로 안정적 성과를 기록해온 우량 종목과 매크로 환경 변화로 밸류에이션 조정을 받아 매력도가 높아진 종목을 담고 있어 올해 유망 투자 비히클로 주목을 받았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의 스테디셀러인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는 2015년 6월 설정된 펀드다. 순자산 총액만 3조4000억원에 달하는 대평 펀드다.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거나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인 기업에 투자를 집행한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의 주력인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도 판매사 이목을 끌었다. 이 펀드는 키움증권이 올해 4개 분기 연속 추천 명단에 올렸다. 2013년 2월 설정된 이 펀드는 배당에 적극적인 글로벌 기업 투자에 주력하는 상품으로 현재 8520억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 펀드는 KB증권과 키움증권 등 총 2개 판매사 추천 리스트에 1년 내내 자리를 지켰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간판 상품이다. 2017년 설정된 이 펀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투자하는 전략으로 인기를 끌어 현재 순자산액 1조5000억원을 넘나들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투신탁운용의 또다른 스테디셀러인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도 올해 키움증권의 가판대에 1년 내내 자리를 지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투자배당귀족의 순자산액은 3800억원대다. 이 펀드는 25년 연속 배당금 증가 기업만을 편입한 'S&P500 미국배당귀족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다. 추종 지수인 미국배당귀족 지수는 편입 종목에 매년 1회 편입 종목을 조정하며 분기별로 종목간 동일비중으로 리밸런싱한다.

유리자산운용의 반도체 인덱스 펀드인 '유리필라델피아반도체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도 하나은행의 가판대에서 1년 내내 자리를 지켰다. 펀드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 Index)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메모리반도체와 비메모리반도체의 대표 종목 30여개로 구성됐다. 엔비디아(Nvidia), 퀄컴(Qualcomm), 인텔(Intel)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편입해 구성된 지수다. 국가별 비중은 미국이 90% 이상이며 대형주 위주로 구성된 지수다.

하나자산운용의 '하나UBSPIMCO글로벌인컴'도 SC제일은행의 가판대에 1년 연속 이름을 올리며 간판 펀드의 자존심을 지켰다. 하나UBS핌코글로벌인컴펀드는 시장상황에 따라 다양한 글로벌 채권에 분산투자하는 전략으로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한다. 선진국 채권, 투자등급 채권, 하이일드 채권, 모기기 채권, 이머징 채권 등 다양한 종류의 5300여개 채권에 분산투자하는게 특징이다.

1년 내내 추천 명단에 오르지 못했더라도 3개 분기동안 판매사의 가판대에 오른 상품도 적지 않았다. 삼성자산운용의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증권자', 베어링자산운용의 '베어링 글로벌 선순위 담보채권 증권자투자신탁'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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