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 강자 에비슨영코리아]72만평 상업시설 자문…협업 시스템 경쟁력 원천①리테일본부, 에비슨영코리아 소속…안정적 조직 운영, 네트워크·전문성 축적
정지원 기자공개 2024-07-01 07:50:37
[편집자주]
에비슨영코리아는 국내 상업용 부동산서비스기업 중 점유율 1위인 젠스타메이트의 계열사다. 오랜 업력과 전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리테일 자문에서도 압도적인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엔 임대케어 서비스를 통해 상가 공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유주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돌파구를 찾은 에비슨영코리아 리테일본부의 강점과 전략을 더벨이 살펴봤다.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6일 07: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젠스타메이트그룹의 리테일 서비스는 관계사 에비슨영코리아가 맡아서 수행하고 있다. 에비슨영코리아 리테일본부는 그룹의 원스톱 밸류체인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 최대 규모의 트랙레코드를 갖추고 있다. 최근 3년간 72만평에 달하는 상업시설에 대한 MD컨설팅, 임대대행 등 업무를 맡아 성공적으로 마쳤다.리더는 문유웅 이사다. 문 이사는 3개 사업부, 20명 안팎의 임직원을 이끌고 있다. 조직 내 협업 시스템이 구축돼 있고 인력 변동 역시 미미한 편이다. 보다 수월하게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전문성을 축적해 왔다는 점에서 안정적 조직 운영이 본부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다.
◇에비슨영코리아, CM·리테일본부 두 축
젠스타메이트는 국내 최대 상업용부동산 종합서비스 기업이다. 젠스타메이트그룹은 젠스타메이트를 중심으로 에비슨영코리아, 메이트플러스, 메이트플러스부동산중개, JLP, 어반포트 등 6개 관계사가 서비스 밸류체인을 구축한 상태다.
그 중 에비슨영코리아는 전 세계 100여개 이상 지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부동산 기업 에비슨영의 아시아 첫 번째 지사로 출범했다. 캐피탈마켓(CM)본부와 리테일본부가 조직의 두 축을 이루고 있다. 상업용부동산 매입매각, 리테일, 컨설팅 등 서비스를 수행 중이다.
특히 리테일본부는 업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비슨영코리아의 출범은 2018년이지만 과거 2009년부터 메이트플러스 내에서 리테일 사업을 영위해 왔다. 15년 이상 경력을 다져온 셈이다.
최근 3년간 약 72만평 규모의 상업시설에 대한 임대대행 및 자문업무를 맡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외국계 자문사들이 글로벌 브랜드의 국내외 진출을 돕는 데 강점을 갖고 있다면 에비슨영코리아 리테일본부는 보다 광범위한 상업시설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업시설의 개발 단계부터 운영 후 매각까지 전 과정에서 해법을 찾아주는 역할을 한다. 개발 초기에는 인허가 등 자문부터 MD컨설팅, 상품기획·마케팅 등을 맡는다. 개발이 끝난 뒤에는 임대·분양대행, 매입매각 자문을 통해 엑시트를 돕고 있다. 이 외 리서치, 가치평가 등도 에비슨영코리아 리테일본부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속한다. 상업시설 소유주와 임차인, 시행·시공사, 운용·투자사 모두 리테일본부의 고객사다.
리테일본부가 자문을 마친 프로젝트들로 △청라의료복합타운 △부산 우동3구역 재개발 △건대 한아름쇼핑센터 △송도 오스템글로벌 사옥 △갤러리아 센텀시티 △동탄 레이크꼬모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 △하남 미사리라이브 스퀘어 등이 꼽힌다. 지역이나 자산의 섹터, 자문의 종류를 막론하고 풍부한 성공 경험을 축적해 왔다.
◇리테일본부, 문유웅 이사 아래 3개팀 협력
문유웅 RM(Retail Management) 사업부장 이사가 리테일본부 실무를 총괄하고 있다. 문 이사는 한양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 후 현대아이파크몰 테넌트사업부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천안역사 개발기획부, 신한 개발기획부 등을 거쳐 메이트플러스에 정착했다.
사업부는 3개팀으로 이뤄졌다. 각각 △LR(Leasing Management)팀 △TR(Tenant Representative)팀 △RSP(Retail Solution&Planing)팀이다. LR팀은 시행사, 임대인·임차인을 대상으로 임대마케팅을 주 업무로 수행하고 있다. TR팀은 테넌트의 국내외 진출, 점포개발, 수익구조 개선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RSP팀은 컨설팅을 통해 상업시설의 자산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고민 중이다.
리테일본부에선 현재 문 이사를 포함해 20명의 임직원이 함께 일하고 있다. 본부 평균 근속연수가 6년 이상일 정도로 이직이 잦은 업계 특성에 반해 직원들의 이탈이 적은 편이다. 그만큼 프로젝트 성공 수행 경험과 고객사 네트워크가 오랜 시간 축적돼 오고 있다.
안정적인 조직 운영은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에비슨영코리아 리테일본부에선 조직원간의 협업과 정보 공유가 활발하다. 고객사 네트워크가 하나로 통합돼 있는 셈이다. 이는 특히 임대대행 등 업무에서 빠르게 임차인을 채울 수 있는 동력이 되고 있다.
문 사업부장은 "업계 1위 회사인만큼 구성원의 이직 사례가 적은 편"이라며 "조직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가운데 협업 시스템도 갖추고 있어 직원들이 개인적인 성과에 연연하기보다 프로젝트의 성공에 대해 더 큰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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