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한미글로벌, 해외운영팀 신설…김용식 사장이 총괄 글로벌사업부 산하 사업·운영팀 체계 구축…유현열 전무, PMC 대표 선임

정지원 기자공개 2024-12-09 07:48:41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6일 18: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미글로벌이 해외운영팀을 신설했다. 기존에는 글로벌사업부 아래 해외사업팀만 있었는데 해외운영팀을 추가해 조직을 확대했다. 앞으로 북미·중동 지역 시장 점유율을 더욱 키울 계획을 세웠다. 해외에서 사업을 펼치는 계열사 및 법인에 대한 관리 체계를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지난해 영입한 김용식 사장이 글로벌사업본부를 이끈다. 김 사장을 도와 정찬호 전무가 해외사업팀을, 심재극 전무가 해외운영팀을 각각 맡기로 했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미글로벌과 계열사는 이날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한미글로벌에서는 부사장 1명, 전무 6명 등 총 7명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총 8명이 전무로 승진한 바 있다.

부사장 승진자는 권오찬 전무다. 권 전무는 기존에 국내사업부장을 맡고 있었다. 내년부터 영업 고문을 수행하기로 했다.

전무 승진자들 중에선 김재현 전무가 해외사업팀에 배치됐다. 박상진 전무는 하이테크사업부에, 이광준 전무는 글로벌사업부에서 활약하기로 했다. 오승경 전무, 유동훈 전무, 이진호 전무는 국내사업부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예정이다.

PM 자회사인 한미글로벌PMC의 대표가 신규 선임됐다. 한미글로벌에서 프로젝트운영팀장을 맡고 있었던 유현열 전무가 한미글로벌PMC 수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하게 된다.

지난해 비해서는 계열사 대표 변동이 적은 편이다. 지난해 말에는 개발사업을 담당하는 한미글로벌디앤아이, 리츠 자산관리회사인 한미글로벌투자운용, 원가관리 전문기업 터너앤타운젠드코리아 등 3개 계열사 대표가 바뀐 바 있다.

한미글로벌은 5개 국내 자회사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한미글로벌PMC, 한미글로벌디앤아이, 한미글로벌투자운용 외에도 한미글로벌E&C, 에코시안이 종속회사로 포함돼 있다. 에코시안은 친환경 컨설팅사다. 터너앤타운젠드코리아는 지분 50%만 보유하고 있어 관계사로 분류된다.

정기 임원인사와 함께 조직 개편도 진행했다. 가장 큰 변화는 해외운영팀의 신설이다. 한미글로벌은 국내 계열사뿐만 아니라 해외 계열사 5곳, 법인 12곳, 지사 4곳 등을 갖고 있다. 미국·영국·캐나다 등 영미권과 헝가리·폴란드 등 유럽지역, 중국·인도·베트남·인도 등 아시아권 전역으로 진출한 상태다.

기존엔 글로벌사업부 산하에 해외사업팀만 있었다. 여기에 해외운영팀을 추가했다. 사업과 법인을 각각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글로벌사업부는 지난해 중 영입된 김용식 사장이 총괄하고 있다. 김 사장은 현대건설에서 36년간 근무한 건설 전문가다. 건축사업본부 해외 수주 및 수행 총괄 책임, 건축사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한미글로벌은 특히 북미사업에 힘을 싣기 위해 김 사장을 영입했다.

김 사장 아래에서 정찬호 전무가 해외사업팀을, 심재극 전무가 해외운영팀을 이끌기로 했다. 정 전무는 올해까지 해외사업팀 내에서 해외 영업을 담당해 왔다. 심 전무는 기존 해외사업팀 리더였다. 심 전무가 해외운영팀을 맡게 되면서 정 전무에게 바통을 넘긴 셈이다.

한미글로벌은 올해도 해외 시장에서 수주를 이어갔다. 올해 초 총 사업비 24조원 규모의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조성사업' PM 용역을 수주했다.

사업 확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현지 조직 구성에도 힘썼다. 지난해 카자흐스탄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 7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내 중동지역본부(RHQ·Regional Headquarters)를 설립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발주하는 사업 수주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한미글로벌은 올해 미국 건설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발표한 '2024 ENR 톱 인터내셔널 서베이'에서 글로벌 CM(Construction Management)·PM(Project Management) 부문 세계 8위를 기록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