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interview]"ESG 실사·기업형 임차 브랜딩 서비스 확대"젠스타메이트 김영규 밸류애드팀장 "연간 330만평 물리실사, 국내 최대 실적"
정지원 기자공개 2024-12-06 07:48:34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5일 10: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상업용부동산 시장에서 자산의 경제적·환경적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한 밸류애드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젠스타메이트 밸류애드팀은 국내 최대 물리실사 경험을 바탕으로 빌딩 환경 개선, 용도 변경, 증개축 등 가치 제고를 위한 차별화된 컨설팅과 사업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올해는 조직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EPC 전문 건설사에서 20년 가까운 경험을 쌓은 김영규 팀장(사진)을 조직의 리더로 영입했다. 또 젠스타메이트그룹 내 개발사업팀도 합병해 PFV 컨설팅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했다. 김 팀장은 "ESG 실사, 기업형 임차 브랜딩, 물류센터 컨버젼 등 변화하는 고객 수요에 맞춘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 초 새 리더 영입, 개발사업팀 합병
젠스타메이트그룹은 국내 최대 상업용부동산 서비스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젠스타메이트를 중심으로 투자자문업을 영위하는 에비슨영코리아, 물류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메이트플러스, 메이트플러스부동산중개, JLP, 어반포트 등 6개 관계사가 함께 하고 있다.
젠스타메이트 밸류애드 팀은 2001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왔다. 이후 젠스타메이트 내에서 삼성생명 임차 공사와 환경 개선 공사 등 PJM(프로젝트관리)를 하던 기술안전팀이 통합되면서 지금의 밸류애드팀이 구성됐다. 올해 초에는 PFV 업무를 컨설팅하는 개발사업팀을 합쳤다.
올 초 리더를 영입해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김영규 팀장은 SGC이테크건설 등 EPC(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주요 건설사에서 20년 가까이 엔지니어로 활약해 온 인물이다. 토목건축 구조 엔지니어로 각종 프로젝트의 입찰 및 설계 관리를 14년 수행했다. 5년은 산업시설 공사 및 공사관리를 맡아 쿠팡 광주 물류센터, 앰코 테크놀로지 베트남 반도체 시설 건설 등을 주도했다.
밸류애드팀에선 현재 11명의 직원이 함께 일하고 있다. 김 팀장은 "기술 부서인 만큼 관련 전문 업력을 보유한 사람들이 많다"며 "설계·시공·설비 분야 전문가들이 힘을 합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 20년 넘게 쌓아온 트렉레코드를 통해 다양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점도 팀의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장 오래된 서비스 분야인 물리실사에서는 국내 최대 실적을 보유 중이다. 부동산 경기가 활황이었던 2021년~2022년 중에는 연간 100여건이 넘는 물리실사를 진행했다. 김 팀장은 "최근 3년간 약 280건, 330만평 규모 부동산에 대해 자산 실사를 수행했다"며 "다양한 측면에서 가치를 평가해 보수계획을 예측하고 최적의 자산운용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건설사업관리회사와 설계사에서 물리실사, PM 컨설팅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추세다. 그는 젠스타메이트의 경쟁사가 늘어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상업용부동산의 자산 가치를 높인다는 운용 측면에서 전문적으로 접근하는 부분이 다르다"며 "개발 PJM을 수행할 때도 리모델링 및 환경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컨설팅, 물류센터 컨버젼 등 컨설팅 수요 확대 추세"
김 팀장은 젠스타메이트 밸류애드팀의 향후 발전 계획에 대해서 설명을 이어갔다. 팀에서 수행 중인 주요 서비스 영역별로 최근 시장 상황을 반영한 고객 맞춤 서비스를 구상한 게 특징이다. 밸류애드팀은 현재 팀의 주요 사업인 물리실사 외 기업 임차 공사, PJM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물리실사에선 밸류애드를 통해 자산의 미래가치를 높일 수 있는 안을 보다 적극적으로 컨설팅할 예정이다. 김 팀장은 "최근엔 물리실사를 할 때 ESG 실사를 함께 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탄소 배출 기준을 알고 싶어하거나 저감을 원할 때 친환경 설비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리실사 후 연계 서비스도 확장 중이다. 올해 하반기 거래가 완료된 종로구 소재 오피스의 경우 물리실사 단계에서 적정 리모델링 범위를 검토 및 제안해 현재 밸류업을 위한 환경 개선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 성남시 소재 물류센터는 기존 저온시설의 상온시설 용도변경 가능 여부가 확인돼 마찬가지로 관련 공사 중이다.
김 팀장은 "물류센터는 올해 거래가 증가됐지만 2021년과 2022년에 개발된 곳들의 선매입이 60%를 차지했다"며 "저온 및 복합 물류센터의 임차 계약을 위해 상온 컨버젼 공사 컨설팅과 PJM을 주요 서비스 업무로 정착시켰다"고 덧붙였다.
또 기업형 임차 브랜딩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밸류애드팀은 기존에 삼성생명 외 2개 그룹사 전국 지점에 대한 임차 공간 브랜딩, 인테리어 공사 등을 전속으로 담당하고 있었다. 김 팀장은 "젠스타메이트가 독자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한 서비스 분야"라고 설명하면서 "은행 및 리테일 체인점 등의 공사, 기업 이전에 따른 인테리어 검토와 원상복구 공사, 각종 공사 및 건물 유지관리에 필요한 예산 산출과 입찰 계약, 공사 관리 등 일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팀장은 PJM 서비스를 신축 공사 외에도 증설이나 개축 등에 종합적으로 확장 적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김 팀장이 속한 밸류애드팀은 환경개선 펀드 사업의 운영관리와 국가산업단지 개발 프로젝트의 사업관리 등 용역을 진행 중이다. 김 팀장은 "내년까지 오피스 2개, 물류센터 2개가 준공 예정"이라며 "앞으로 프리콘(Pre-Construction) 단계에서 선매입사의 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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