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글로벌전략 점검]현대차그룹 주요 거점 지역 중심 해외법인 설립14개국 진출 17개 법인 설립…그룹 현지 마케팅 지원
김경찬 기자공개 2024-07-12 12:39:58
[편집자주]
현대캐피탈이 현대차그룹 캡티브로서의 주요 거점 지역 위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그룹 브랜드의 금융서비스를 지원하며 현지 맞춤형 자동차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그룹의 완성차 판매 확장 정책에 발맞춰 해외시장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캐피탈의 글로벌사업 현황과 전략을 들여다 본다.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0일 07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전략에 발맞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그룹의 주요 글로벌 거점 지역 위주로 진출하며 전속금융사(Captive)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현대캐피탈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최적화된 금융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신차, 할부금융, 중고차 리스 등 해외법인별 맞춤형 자동차금융을 제공하며 자산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글로벌 금융사와 합작법인 설립, 싱가포르서 신사업 검토
현대캐피탈은 14개국에 진출해 총 17개 법인과 2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1989년 미국에 첫 해외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2010년대에 해외법인 설립에 박차를 가하며 해외사업을 본격화했다. 미국을 시작으로 중국, 영국, 중국, 독일 등에 진출했으며 불모지에 가까운 브라질 등으로 영업망을 확장했다. 2021년에 이탈리아에, 2022년에는 프랑스에 법인을 설립하며 유럽시장 위주로 해외사업을 확대했다.
현대캐피탈은 글로벌 시장에 금융법인(Financial Company)과 지점(Branch), 자문법인(Consulting Company) 형태로 진출하고 있다. 금융법인은 해당 국가에서 라이선스를 취득한 후 자동차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직접 제공한다. 현대캐피탈은 미국과 캐나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선진국 위주로 총 10개국에 금융법인으로 진출했다.
자문법인은 직접 자동차금융 상품을 판매하지 못하지만 현지 판매법인과 제휴금융사 간 금융자문을 제공한다. 자문법인으로는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 중심으로 총 6개국에 진출했다.
지점의 경우 현대캐피탈이 앞으로 진출할 지역에 선제적으로 나가 시장조사 등을 수행한다. 현재 싱가포르에 별도의 본사 지점(HQ Branch)을 두고 있다. 싱가포르 지점은 진출 가능 지역의 신사업을 검토하고 준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글로벌 금융회사와 합작법인 형태로도 해외법인을 설립하며 현지 파트너십도 구축하고 있다. 탄탄한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지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지 자금조달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다. 영국과 독일, 브라질 법인은 유럽 금융그룹 산탄데르와 합작법인으로 설립됐다. 중국법인의 경우 중국 북경기차투자공사와 합작해 설립됐다.

◇해외법인 총자산 100조 돌파, 금융서비스 현지화 전략
현대캐피탈은 해외법인이 17개로 늘어나면서 글로벌 자산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현대캐피탈의 총자산은 158조715억원으로 전년 대비 19.7% 증가했다. 국내법인을 제외한 해외법인의 총자산은 118조4695억원을 기록하며 100조원을 돌파했다. 국내보다 약 3배 수준으로 확대하면서 글로벌 위주로 자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많은 총자산을 보유한 해외법인은 미국법인 '현대캐피탈 아메리카(HCA)'다. HCA의 총자산은 81조7225억원으로 전년 대비 25.3% 증가했다. 독일법인 '현대캐피탈 뱅크유럽(HCBE)'의 총자산은 9조3843억원으로 유럽 내 해외법인에서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법인 '현대캐피탈 프랑스(HCF)'의 경우 출범 2년차에 총자산 3조5621억원을 기록 하며 인수율과 자산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HCF는 프랑스 대표 금융그룹 소시에테제네랄그룹의 자회사인 CGI파이낸스와 설립된 합작법인으로 10만명의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신차, 중고차 리스, 할부금융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그룹의 주요 글로벌 거점 지역 위주로 진출해 현지에 최적화된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 소매금융과 딜러 도매금융의 자동차금융과 현대자동차, 기아의 인증중고차(CPO)를 포함한 중고차금융 등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그룹과의 글로벌 부문 협력을 바탕으로 신규 해외진출 등 해외사업을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마케팅과 디지털 등의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에 최적화된 전략도 추진한다. 그룹의 현지 마케팅을 지원하며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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