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 골프연습장, 매물로 나왔다 계획관리지역·성장관리구역, 매각 자문 리맥스 프라임 원
전기룡 기자공개 2024-08-27 07:56:57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6일 07: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대형 골프연습장이 매물로 나왔다. 운정신도시와 일산신도시, 덕이지구의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자산이다. 용도지역상 계획관리지역이자 성장관리권역에 해당하는 만큼 다양한 용도로 신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상당한 수요가 기대되고 있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1038 일원에 위치한 '프라자 골프 클럽(PLAZA GOLF CLUB)'이 원매자를 찾고 있다. 호가(Asking price)는 500억원으로 책정됐다. 매각자문사인 리맥스 프라임 원(RE/MAX Prime One)이 전속계약 방식으로 거래를 담당하는 구조다.
프라자 골프 클럽은 대지면적 1만6798㎡에 연면적 3022㎡,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1995년 1월 사용승인을 받았다.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7.2%, 16.7%다. 크게는 실외 골프연습장과 숏게임장, 건물로 구성돼 있다. 건물 내에 로비를 포함해 퍼팅연습장, 스크린연습장이 배치된 구조다.
용도지역상 계획관리지역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다양한 활용법이 가능하다. 계획관리지구일 경우 조례상 건폐율과 용적률을 최대 각각 40%, 100%까지 증축하는 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성장관리권역에 적용된 인센티브를 감안할 시 단순 계산상 건폐율 50%, 용적률 125%까지 신축할 수 있다.
배후수요도 상당하다. 프라자 골프 클럽이 위치한 고양시의 전체 인구 수는 107만1339명에 달한다. 여기에 파주 운정신도시 등까지 범위를 넓힐 시 약 65만명의 추가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서울 마포구와 여의도까지 35㎞면 도달할 수 있어 주거·유입인구도 상당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개발호재도 높은 수요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잡음이 일기는 했지만 여전히 경기도가 주축이 된 '고양관광문화단지(K-컬처밸리)'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도의회가 관련 사업의 원활한 진척을 위해 'K-컬처밸리 조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를 입법예고한 상태다.
'일산테크노밸리'를 비롯해 '방송영상밸리', '장항공공주택지구'까지 본격화될 경우 산업벨트를 형성하게 된다. 여기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향후 완전 개통될 예정이란 점, 자산 인근에 덕이역의 신설이 예정돼 있다는 점 등에서 상당한 법인들이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계획관리지역이나 성장관리권역으로 포함돼 향후 다양한 용도로 신축이 가능한 자산"이라며 "개발호재면에서도 높은 수요가 기대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GTX-A노선 등 대중교통 덕분에 법인 기업들의 진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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