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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변동성 장세에 단기채 위주 대응 추천 [2분기 추천상품]교보악사내일환매초단기우량채·우리나라초단기채권 추천... "불확실성 대비"

황원지 기자공개 2025-04-09 15:16:45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4일 15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이 추천펀드 매대를 단기채 펀드로 채웠다. 시장 변동성이 강해지는 가운데 안정성과 유동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해외펀드로는 미국에 투자하는 상품보다는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가 가판대에 올랐다.


4일 더벨이 집계한 2025년 2분기 추천상품 명단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국내펀드와 해외펀드, 보험, 예적금 4개 유형에서 총 10개 상품을 추천했다. 국내 펀드는 지난 분기와 동일하게 3개를 추천했고, 해외펀드는 2개에서 3개로 늘었다. 보험 상품과 예적금은 각각 3개, 1개로 지난 분기와 동일한 개수의 상품을 추천했다.

이번 분기 눈에 띄는 점은 국내와 해외 매대 모두에서 단기채 펀드를 추천했다는 점이다. 국내펀드 매대에서는 주로 초단기채 펀드를 추천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의 ‘교보악사내일환매초단기우량채’와 우리자산운용의 ‘우리나라초단기채권’이 올라갔다. 초단기채권은 자산별 만기를 초단기로 구성해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한 펀드다.

해외 펀드 매대에는 신한달러단기자금1호 펀드를 추천했다. 이 상품은 미국 단기 국채와 달러표시 채권(KP물) 등에 투자하는 일종의 머니마켓펀드(MMF)와 비슷한 상품이다. 국내 우량채권을 일부 편입해 현물환을 매도하고 선물환을 매수하는 셀앤바이 전략과 6개월 이내 짧은 듀레이션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추가수익을 추구한다. 언제든지 환매할 수 있어 자금 운용의 유연함을 확보할 수 있다.

최근 시장 변동성이 심화되면서 초단기채 펀드를 가판대 전면에 배치했다는 해석이다. 국내에서는 탄핵 등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유지됐다. 해외에서는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미국의 관세 정책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증시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특히 초단기채 펀드는 단기채와 달리 오늘 환매를 신청하면 내일 출금이 가능해 유동성 확보 측면에서 가장 유리해 더욱 인기를 끌었다.

금 펀드도 다시 가판대에 복귀했다. 글로벌 불확실성 국면에서 금 가격이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골드특별자산’을 2분기 해외펀드 추천상품에 올렸다. 이 펀드는 금 현물 ETF에 주로 투자해 현물 투자를 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거두면서도 보관상의 어려움이 없고, 부가가치세가 부과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 펀드가 자산의 일부를 투자하는 ‘미래에셋 골드’는 지난해 4분기까지 가판대에 올랐다가 지난 분기 제외된 바 있다.

국내 주식형 펀드로는 ‘KCGI코리아’가 추천됐다. 2013년 7월 설정돼 10년 이상 운용된 이 펀드는 주로 국내 대형주에 투자한다. 지난해 종합주가지수가 9.6% 넘게 하락하는 가운데 연간 12.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기업은행은 “대형주 위주로 투자하는 펀드로 향후 기업실적 개선 기대감에 따른 국내증시 반등을 예상한다”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해외 주식형 펀드 매대에는 ‘마이다스아시아리더스성장주’가 올랐다. 이 펀드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성장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펀드다. 주로 중국, 일본, 한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지역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주식을 발굴해 투자한다. 지난 2월 말 기준 국가별 투자비중이 일본(38.33%), 대만(14.11%), 케이먼군도(13.38%), 한국(11.21%), 인도(10.26%)였다. 기업은행은 “인도의 상승세와 한국, 중국 등의 증시반등을 기대한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보험 상품으로는 IBK e-하이브리드연금저축보험이 지난 분기에 이어 이름을 올렸다. 이 상품은 5년 금리확정(3월 기준 3.7%) 이후 공시이율이 적용되며 은퇴설계 플랜과 세액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화생명의 스마트하이브리드연금보험도 요건을 충족하면 비과세 및 과세이연 효과가 있는 상품으로 추천됐다. AIA생명의 Golden Time 연금보험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추천상품 목록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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