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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증권 점프업리그, 해외로 확장 4월 14일 시작, 더블유·스마일게이트·IBK운용 참가

황원지 기자공개 2025-04-09 15:17:06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7일 07시30분 theWM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 랩어카운트 운용부가 점프업리그를 해외로 확장한다. 점프업리그는 운용규모(AUM)은 크지 않지만 실력이 있는 숨은 신생 운용사를 발굴하기 위해 만들어진 일종의 루키 리그다.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국내 시장을 대상으로 진행해 네 곳의 운용사를 선정한 바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랩운용부는 이번달 14일 해외 점프업 리그 1기를 시작한다. 운용기간은 국내와 동일하게 3개월로, 3000만원의 자금을 운용해 성과를 측정한다. 최종적으로 선정된 운용사는 NH증권과 손잡고 신규 랩어카운트 상품을 출시할 수 있다. 운용 시작 날짜는 변경될 수 있다.

점프업리그는 강소 운용사 및 자문사를 발굴하기 위해 NH증권이 만든 루키 리그다. 현재 NH증권의 랩어카운트로 판매되고 있지는 않지만, 운용 실력이 뛰어난 운용사를 찾는 게 목표다. 운용규모(AUM) 등 정량기준을 만족하진 않더라도 루키리그를 통해 실력을 증명하면 된다.

처음 개최되는 해외 점프업 1기에는 6개의 자산운용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국내 점프업 1기에서 뽑힌 더블유자산운용을 비롯해 2기에 참여했던 스마일게이트자산운용이 해외 리그에도 출전한다. 이외에도 그로쓰힐자산운용, 루트엔글로벌자산운용, IBK자산운용, 유니스토리자산운용까지 총 6곳의 자산운용사가 참여한다.

국내 점프업 리그와 참여사 규모는 비슷하다. 지난 1기와 2기에도 똑같이 6곳의 운용사가 참여했다. 국내 1기에는 더블유자산운용과 파운데이션자산운용이, 2기에는 브이자산운용(구 파인만자산운용)과 트리니티자산운용이 선정됐다.

해외 점프업 1기에서도 국내와 같이 2~3곳의 운용사를 뽑을 계획이다. 선정 기준은 최종 수익률과 정성평가 점수를 함께 고려한다. 최종 수익률 1위 운용사를 한 곳 선정하고, 랩운용부가 개발한 ‘N2 Wrap 매니저 평가시스템’을 통해 나머지 두 곳의 운용사를 뽑는다. 이를 통해 변동성 관리와 베팅에 따른 승률, 손익관리 등 종합적인 매니저의 실력을 검토한다. 최종 수익률 뿐만 아니라 운용의 질도 중요한 기준인 셈이다.

이번 점프업리그에서도 운용 과정에서 PB들과 소통하면서 신뢰를 쌓는다. 증권사는 꾸준히 실력있는 하우스를 발굴해 고객들에게 소개하는 게 중요 업무 중 하나다. 하지만 이전에 관계가 없던 신생 운용사와 PB들 사이에 단기간에 신뢰를 쌓긴 어렵다. 점프업리그를 진행하면서 운용 과정을 PB들과 공유해 관심이 있는 PB가 매니저의 스타일을 시간을 두고 알아갈 수 있게 한다.

덕분에 실제 상품을 출시했을 때 호응도 좋은 편이다. 지난달까지 진행한 국내 점프업 2기에서 선정된 브이자산운용의 경우 목표전환형 랩어카운트를 목표수익률 5%, 7% 두 종류를 출시해 총 80억원 규모의 자금을 모았다. 함께 뽑힌 트리니티자산운용도 40억원 규모의 자금을 모았다. 사모펀드가 아닌 랩어카운트 비히클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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