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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캐피탈, 기타비상무이사에 김정한 투자전략실장 내정 투자 전반 기획 담당…이사회 민간 출신 비중 높아

김경찬 기자공개 2024-06-25 12:28:45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4일 11: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캐피탈이 기타비상무이사에 김정한 군인공제회 투자전략실장을 내정했다. 투자전략실장이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투자 부문에 대한 의견 개진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 구성도 다양해진다. 한국캐피탈은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정한 실장의 합류로 이사회 내 군인 출신 비중이 더 줄어들게 됐다.

◇투자부문 전문성 발휘 기대

한국캐피탈은 다음달 1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정한 실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선임안건이 통과하면 김정한 실장의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27년까지다.

김정한 실장은 1968년생으로 회계법인 출신이다. 삼일회계법인 매니저로 근무했으며 대명회계법인에서는 이사로 활동했다. 이후 군인공제회에 합류해 재무기획팀장과 채권운용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투자전략실장으로서 자산배분과 투자방향 등 투자 전반에 대해 기획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정한 실장은 윤성모 군인공제회 경영지원본부장의 후임으로 기타비상무이사를 맡게 된다. 현재 한국캐피탈의 기타비상무이사는 윤성모 본부장과 김정균 군인공제회 증권운용본부장이 맡고 있다. 윤성모 본부장의 기존 임기는 2026년 3월까지다. 중도 사임을 결정하면서 약 4년 만에 기타비상무이사에서 물러나게 됐다. 김정균 본부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한국캐피탈은 군인공제회가 지분율 80.41%를 보유한 군인공제회 계열 여전사다. 통상 한국캐피탈 기타비상무이사는 군인공제회 본부장급 인사들이 맡고 있다. 경영지원본부장과 증권운용본부장을 비롯해 재무관리본부장, 투자전략실장, 회계팀장 등이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아왔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이사진으로서 주요 경영상황에 대해 의사결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기타비상무이사의 의견은 모회사인 군인공제회의 의중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동시에 전문성에 기반한 의견 제시도 이뤄진다. 김정한 실장이 투자부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한국캐피탈은 사업 부문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다.

◇군인 출신 비중 줄어, 이사진 다양성 확보 노력

한국캐피탈은 지난해부터 군인 출신 일색이었던 이사진을 다변화하고 있다. 이사회 내 금융업 관련 전문가를 늘리면서 금융, 경제, 경영 등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김정한 실장의 선임으로 이사진 내 군인 출신 비중은 더욱 축소될 예정이다.

현재 7명의 이사진 중 4명이 군인 출신이다. 윤성모 본부장과 김정균 본부장, 사외이사인 김중로 전 국회의원, 송명순 전 육군 준장이 군인 출신이다. 정상철 한국캐피탈 대표와 사외이사인 황동하 서정대학교 교수, 문형철 케이엠파트너스 대표는 민간 출신이다.

모회사가 군인공제회인 만큼 과거부터 군인 출신 인사들이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기타비상무이사에도 군인 출신 본부장들이 다수 이사회에 참여해왔다. 최근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확보를 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한국캐피탈도 정관에서 규정하고 있는 자격요건 안에서 보다 다양한 직업군과 전문가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이상춘 전 한국캐피탈 대표를 제외하고 이사회 전원이 군인 출신으로 채워졌었다. 지난해 황동하 교수와 문형철 대표의 합류로 군인과 민간 출신이 4대 3으로 균등화됐다. 올해 김정한 실장이 합류하면서 한국캐피탈은 민간 출신 비중이 더 높은 이사회를 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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