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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 이어 LS전선도 공모채 노크…연초 발행 채비 3·5년물 나눠 최대 1500억 계획…차환 수요도 '충분'

윤진현 기자공개 2025-01-21 16:13:35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1일 16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전선이 오는 2월 초순 공모채 발행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 공모채 시장의 정기 이슈어인 LS전선은 올해도 연초 시장을 찾아 최대 1500억원을 발행할 전망이다. 앞서 발행 준비 절차를 밟고 있는 LS일렉트릭보다 먼저 프라이싱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진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오는 2월 초순 공모채 수요예측 일정을 준비 중이다. 모집액은 총 800억원으로 2년물과 3년물로 나눠 발행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증액 한도를 1500억원까지 열어둘 전망이다.

LS전선의 발행은 지난해 2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당시 LS전선은 1조원에 가까운 유효 주문액을 달성하면서 증액 발행을 마쳤다. 모집액은 2년물 400억원, 3년물 300억원에 불과했지만 주문액은 9610억원에 달했다.

LS전선은 2010년부터 지금까지 정기적으로 공모채 시장을 찾아 자금을 조달했다. 매년 초 회사채 발행에 나서는 편인데, 올해 역시 2월 조달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는 후문이다.

발행 시점은 LS일렉트릭을 앞설 가능성이 높다. LS일렉트릭은 3년물과 5년물로 나눠 최대 2500억원을 발행하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프라이싱 일정은 2월 중순이 유력하다고 여겨진다.

연초 금리 인하 사이클로 싱글 A급 이슈어들도 안정적으로 조달을 마치는 만큼 LS전선도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일허브코리아여수(A+), SK인천석유화학(A+), 롯데렌탈(A+) 등의 이슈어가 공모채 발행을 안정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차환 자금을 비롯한 운영자금 마련 필요성도 큰 상황이다. 더벨 플러스에 따르면 이달에만 1500억원 규모의 만기채 차환이 예정돼 있다. 이어 2월과 10월에도 각각 600억원, 1200억원의 차환 주기가 도래한다.

이들 채권의 금리가 최저 2.31%, 최대 5.12%로 분석된다. 전일 기준 LS전선의 민평금리가 3년물 3.294%, 5년물 3.806%로 집계된다. 110~200bp가량 금리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LS전선의 등급은 'A+, 안정적'이다. 신용평가사는 LS전선이 과점시장으로 여겨지는 국내 전선시장에서 업계 1위 지위를 갖춰 안정적이라 바라봤다. 한국기업평가는 "확고한 시장 지위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에 기반해 우수한 사업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며 "차입금이 증가하는 추세이나 재무안정성도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출처: 더벨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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