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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Paper]석유공사, 한국물 발행 시동…주관사 선정 돌입입찰제안요청서 배포…대규모 차환 물량 대비 '박차'

윤진현 기자공개 2025-01-21 14:26:03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0일 17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석유공사가 2025년 한국물 발행을 위한 주관사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기발행 외화채의 만기 도래에 맞춰 선조달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연초 한국물 이슈어들이 안정적으로 프라이싱을 마치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한국전력공사에 이어 석유공사도 채비를 본격화하면서, 향후 공사채가 외화채 시장을 달굴 전망이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가 최근 국내외 IB 하우스에 한국물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했다. 이달 말까지 주관사 선정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석유공사의 발행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트랜치(tranche·만기구조) 다각화 전략을 활용,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발행액(12억달러)을 훌쩍 웃도는 68억달러 규모의 수요를 확인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매년 한국물 시장에서 2~3회 외화채를 발행하는 정기 이슈어다. 지난해 역시 두 차례 시장을 찾아 26억달러를 조달했다. 전년(18억달러) 대비 증가세를 보인 셈인데, 꾸준히 발행 물량을 늘리고 있다.

올해도 대규모 차환 일정이 도래한다. 더벨 플러스에 따르면 올 4월 글로벌본드(144A/RegS) 5억5000만달러와 2억스위스프랑 규모의 만기를 맞는다. 이어 올 10월에도 글로벌본드 10억달러 만기가 예정돼 있다.

연초 시장 환경이 안정적인 점을 고려해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초 시장을 찾은 모든 발행사가 모집액을 웃도는 수요를 확인했다. 우리나라 공기업 중에선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시장을 찾아 금리 절감 효과를 누리며 발행했다.

시장 분위기를 지켜보던 한국석유공사가 조달에 속도를 냈다. 앞서 주관사단 선정 절차를 시작한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발행 채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한국전력공사는 당초 1월 발행도 고심했지만 결국 2분기 중 조달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된다.

한국석유공사의 국제 신용등급은 ‘AA’다. 무디스는 한국석유공사에 ‘Aa2’, S&P는 ‘AA’를 부여하고 있다. 공기업으로서 국가 신용등급에 준하는 등급을 보유했다.
출처: 더벨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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