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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인베스트먼트, 새 투자본부장 영입…PE 조직 확대 차원 김진원 본부장 합류, 프로젝트펀드 위주 트랙레코드 쌓을 듯

윤준영 기자공개 2025-02-13 07:59:39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2일 13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설립 4년차 신기술금융사 푸른인베스트먼트(이하 푸른인베)가 사모펀드(PE) 조직 확대에 나섰다. 임원급 새 운용역이 합류한 데 따라 향후 바이아웃 딜(거래) 소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푸른인베는 PE 조직 새 임원으로 김진원 본부장을 영입했다. 김 본부장은 2월초부터 푸른인베에 출근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삼일회계법인, 우리투자증권, LB프라이빗에쿼티 등 다수 금융기관 및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거치며 인수합병(M&A) 관련 경험을 쌓아왔다.

현재 푸른인베는 1분기 클로징을 목표로 첫 바이아웃 딜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상반기부터 전략적투자자(SI)를 확보하며 경영권 인수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기업가치는 약 10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PE 투자방면으로 영역을 더욱 넓힌다는 계획이다.

푸른인베는 PE 부문에서 우선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트랙레코드를 쌓아 투자 성과를 올린 뒤 이를 바탕으로 블라인드펀드 결성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기존 VC(벤처투자) 투자 딜의 성공 경험을 발판 삼아 경영권 인수 방면으로 투자를 다변화한다는 구상이다.

푸른인베는 2018년 출범한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의 PE부문을 전신으로 하는 신기술금융사다. 푸른파트너스운용 PE부문 시절 미국 비상장회사 나녹스(NNOX) 보통주에 투자해 상장후 매도를 통해 IRR 228%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앨엔씨바이오, 중고나라 등에 투자해 IRR 20~30%를 기록하며 레코드를 쌓았다.

그러나 2021년 푸른인베스트먼트로 물적분할된 이후에는 벤처성 딜에만 집중해왔다. 2023년 3월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에 약 50억원을 투자하며 약 231%대의 IRR을 올렸다. 이외에 지능형 로봇 솔루션 기업 씨메스가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앞두고 있고 웨어러블 로봇 기업인 '코스모로보틱스', 전고체 배터리 소재회사 '정석케미칼' 등이 주요 포트폴리오다. 대부분 투자금액은 50억원 내외다.

푸른인베는 좀 더 효과적인 AUM(운용자산) 확대를 위해 신기술조합 성과를 바탕으로 전통적인 PE 딜로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는 오너이자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과 푸른인베의 수장인 주신홍 대표의 경영전략과도 맞아떨어진다. 주 대표는 2021년 푸른인베를 분할하면서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있다.

당초 주 대표는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의 본업인 부동산 PDF(사모대출펀드)를 한 축으로 두고 푸른인베에 비상장 투자를 맡기는 구조를 꾀했다. 그러다 2022년부터 부동산 경기가 악화되면서 푸른인베에 힘을 쏟았고, 최근 투자 성과가 돋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를 토대로 모회사인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의 수익원 다변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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