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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3000억 제이시스메디칼 인수금융 주선 브릿지론에서 인수금융 전환, 금리 5%대

윤준영 기자공개 2025-02-17 08:13:47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4일 13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이시스메디칼을 인수한 프랑스 사모펀드(PEF) 운용사 아키메드가 첫 인수금융을 조달한다. NH투자증권이 공개매수 주관사를 맡으며 브릿지론을 내준 데 이어 인수금융까지 단독 주선을 꿰찼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키메드는 약 3000억원 규모로 제이시스메디칼 인수금융을 조달하고 있다. 아키메드는 작년 공개매수 및 주식매매계약(SPA)을 통해 제이시스메디칼 지분 약 91.35%를 인수했다. 거래규모는 약 9116억원이다. 이후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잔여 지분을 모두 사온 뒤 상장 폐지했다.

당시 NH투자증권은 두 번의 공개매수 주관을 맡으며 단기 차입금을 내줬다. 아키메드는 작년 6월 제이시스메디칼 주식 5572만4838주(지분 72%)를 주당 1만3000원에 사들이는 공개매수를 추진했다. 해당 공개매수 대금은 7244억원이다. 이 가운데 약 5000억원을 NH투자증권으로부터 차입했고, 나머지는 자기자금으로 조달했다.

두번째 공개매수를 통해 아키메드는 제이시스메디칼 주식 1319만3147주를 주당 1만3000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541억원을 자기자금으로, 나머지 1188억원을 NH투자증권으로부터 마련키로 했다. 당시 아키메드는 첫번째 공개매수에서 지분 55.4%를 확보했고, 두번째 공개매수에서 나머지 지분을 얻어 총 91.35%를 인수하게 됐다.

이후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제이시스메디칼을 100% 완전 자회사로 두고 상장폐지 했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모회사가 자회사의 모든 주식을 취득해 완전한 자회사로 만드는 절차를 말한다. 아키메드는 공개매수 가격과 동일한 1만3000원에 나머지 보통주 전량인 664만2159주를 매수했다.

NH투자증권은 일련의 과정에서 약 6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브릿지론으로 내준 것으로 추산된다. 당시 금리는 6%대 후반이었다. 작년 고려아연 공개매수 당시 증권사의 단기차입금 금리가 5% 중반대인 점을 감안하면 다소 높았던 셈이다.

해당 자금이 본 인수금융으로 전환하게 되면서 금리가 낮아지고 차입금 규모도 줄어들 예정이다. 금번 인수금융 금리는 5% 후반대로 예상된다. 약 6200억원 수준이던 대출 규모 역시 3000억원 초반대로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아키메드에서 에쿼티(Equity) 자금을 추가로 지원하면서 차입금 규모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에 인수금융 주선 후 셀다운(투자후 재매각) 역시 순조로울 전망이다. 당초 담보인정비율(LTV)보다 낮아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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