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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증권 합류' 릴슨PE, 현대위아 공작기계사업부 인수 펀딩 순항 인수금융 주선사로 선정, 연기금·공제회 등 주요 출자자 확보

윤준영 기자공개 2025-02-21 07:13:38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0일 13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릴슨프라이빗에쿼티(릴슨PE)가 NH투자증권을 인수금융 주선사로 확보하는 등 자금조달이 순항 중이다. 국내 굵직한 연기금과 공제회들이 앞다퉈 기관출자자(LP)로 참여하기로 한 데 따라 다수 금융기관의 반응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릴슨PE는 현재 현대위아 공작기계사업부 인수를 위해 프로젝트펀드 출자자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주요 연기금 및 공제회들을 주요 출자자로 확보한 데 따라 펀딩이 순항 중이라는 분석이다.

릴슨PE는 작년 10월 현대위아와 해당 거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매각 예정 대금은 3400억원 수준으로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를 맺었다.

국내 대형 증권사인 NH투자증권으로부터 약 12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 투자 승인도 받았다. NH투자증권이 단독 주관 계약을 맺었다. 금리는 약 5% 수준으로 추산된다. 릴슨PE 창립 이래 처음으로 인수금융을 활용한 경영권 거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재 릴슨PE는 공작기계 기업인 스맥을 전략적투자자(SI)로 확보하고 펀딩에 나서고 있다. 전체거래 규모 중에서 약 800억원 정도를 스맥이 투자할 계획이다. 후순위 출자 및 인수금융을 제외하고 17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펀드를 모집할 계획이다.

관련 업종인 SI가 후순위 출자자 역할을 해주는 데다 현대차그룹의 대기업 카브아웃(Carve-Out) 딜이라는 점에서 금융기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스맥은 유상증자를 통해 재원을 마련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대형 증권사의 총액인수 방안도 타진 중이다.

관건은 대기업 내 비주력 사업으로 속해 있으면서 존재했던 비효율을 물적분할 이후에 얼마나 빨리 개선하는지 여부다. 과거 두산공작기계 등 다수의 대기업 카브아웃 사례 역시 마찬가지였다. 별도 법인으로서 명확한 방향성 수립,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 성과와 연동된 보상 체계 수립 등을 통해 빠른 실적 개선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릴슨PE는 향후 5년 안에 밸류업을 기반으로 매각을 통해 투자금 회수(Exit)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기업공개(IPO) 방안도 열어두고 있다. 해당 기간 내에 내부수익률(IRR) 20%를 기준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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