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유진PE, '디티에스' 48% 지분 인수 추진 뉴레이크-다산네트웍스 보유 지분 대상, IPO 무산 후 매각 선회

임효정 기자공개 2025-03-06 08:11:12

이 기사는 2025년 03월 05일 14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진프라이빗에쿼티(유진PE)가 엔진 후처리장치 전문기업 디티에스(DTS)의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 뉴레이크얼라이언스와 다산네트웍스가 보유한 48%대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뉴레이크와 다산네트웍스는 당초 디티에스의 기업공개(IPO)를 준비했으나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아 전략을 변경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진PE는 최근 디티에스 지분 인수를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 인수 대상은 뉴레이크얼라이언스와 다산네트웍스가 보유한 지분 48.23%로, 거래액은 8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다만 협상 과정에서 지분율과 가격에 대한 변동 가능성도 상존한다.

이번 매각은 당초 IPO를 계획했던 전략에서 선회한 결과다. 디티에스는 상장을 위해 2023년까지 주관사로 대신증권을 선정하고 IPO를 준비했지만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아 계획을 철회했다. 이후 지분 매각으로 방향을 전환하며 유진PE가 새로운 원매자로 나섰다.

디티에스의 최대주주는 뉴레이크쿨러로, 48.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뉴레이크가 운용하는 펀드와 함께 다산네트웍스도 출자해 만든 회사다. 다산네트웍스는 뉴레이크쿨러의 주식 20.68%를 갖고 있다. 이와함께 다산네트웍스는 별도로 디티에스 지분 23.5%를 직접 보유하고 있으며, 자회사 스타콜라보가 24.72%를 보유 중이다. 다산네트웍스는 디티에스의 실질적인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는 셈이다.

디티에스는 2000년 설립된 엔진 후처리장치 전문기업으로, 특수 열교환기의 설계,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본사는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해 있으며, 2014년 사명을 동양티에스에서 디티에스로 변경했다. 엔진의 허용 배압 및 출력조건을 만족하면서도 일산화탄소(CO), 탄화수소(HC), 입자상물질(PM) 등의 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후처리 장치를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기업가치는 17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다. 디티에스는 2022년 8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23년에는 소폭 감소한 758억원을 실현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3년 147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