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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온, '바바메킵' 러시아 제약사와 기술수출 '초읽기' 이번 주 러시아·CIS 지역 텀시트 체결, 연내 본계약 목표

이기욱 기자공개 2025-03-21 07:38:32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0일 08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비온에 대한 관심은 핵심 파이프라인 'ABN401(바바메킵)'의 기술수출에 쏠리는 가운데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러시아 및 유럽 지역 기술수출을 위한 텀시트(Term sheet)를 체결하고 연내 본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후속 파이프라인 ABN501의 기술 수출 논의도 함께 진행 중이다. 보다 큰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현지 기업과 논의를 진행 중이며 이 역시 빠른 시일내 텀시트 체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바바메킵의 미국식품의약국(FDA) 희귀의약품 지정 등도 지속 추진하며 핵심 파이프라인의 상업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올해 최우선 과제 '기술 수출', 바바메킵 병용요법도 준비

에이비온은 이번 주 러시아 소재 제약사와 바바메킵 기술 수출을 위한 텀시트를 체결한다. 해당 기업은 러시아 및 동유럽 지역에 주요 영업망을 두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로 파악된다. 이번 기술수출은 러시아 및 CIS(독립국가연합) 4개국을 대상으로 한다.

에이비온은 텀시트 체결 후 본계약을 조기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최우선 과제로 바바메킵의 기술수출을 꼽은 만큼 연내 계약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바바메킵은 c-MET 돌연변이를 타깃하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c-MET는 MET 유전자에 의해 발현되는 단백질이다. 티로신키나아제(TKI)와 만나 c-MET이 활성화되면 세포가 증식과 분화를 멈추지 않게 돼 각종 고형암을 일으킬 수 있다.

2016년 연구가 시작된 바바메킵은 현재 글로벌 1상을 완료했고 미국, 한국, 대만에서 임상 2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임상 1상 시험에서 안전성 및 유효성이 확인됐고 2상에서도 충분한 안전성 및 유효성이 확인되고 있다.

바바메킵은 글로벌 임상 1상 단계에서 부작용 발생률이 동종 계열 약물 대비 30% 수준으로 낮게 나타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단독요법뿐 아니라 유한양행의 렉라자와의 병용요법 임상 2상까지 준비 중이다. 병용요법 임상에 성공하면 계열 내 최고 효능을 발휘하는 'Best-in-class' 약물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BN501도 미국 기업과 기술수출 논의 중

후속 파이프라인 ABN501 역시 기술수출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다 큰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현지 제약사와 논의 중이다. 이달 중 텀시트를 체결하고 본 계약을 위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ABN501은 소세포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 사용할 수 있는 'First-in-class' 항체치료제다. 암세포에서만 특이적으로 과발현 되는 claudin3를 선택적으로 타깃하는 노블 항체로 타깃 설정 및 물질발굴 단계를 완료하고 상업화 비임상 단계에 돌입했다. 2023년도 1차 국가신약개발 과제에 선정돼 현재 국가과제도 수행 중이다.

기술수출 논의와 별개로 핵심 파이프라인인 바바메킵의 상업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승인 작업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FDA 희귀의약품 승인과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 희귀의약품 승인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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