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탱커선 건조자금 사모채로 조달 130억·50억 각각 발행, 만기 1년…SM그룹 편입 이후 두번째
이효범 기자공개 2017-01-05 08:16:12
이 기사는 2017년 01월 04일 17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한해운이 2년 만에 180억 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삼라마이더스(SM)그룹에 편입된 이후 두번째 시장성 조달이다. 조달한 자금은 지난해 발주한 탱커선 건조자금과 내부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대한해운은 4일 130억 원과 50억 원의 사모채를 1년 만기로 각각 발행했다. 두 사모채의 만기는 동일하지만 상환 조건과 금리 등을 달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해운은 지난해 아시아지역 선주에게 2척의 탱커선을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올해 4월 30일부터 2024년 6월 29일까지 약 7년간이고, 계약금액은 779억 원이다. 대한해운은 이 기간동안 지급받는 용선료를 매출로 인식하게 된다.
용선계약 이후 5만재화중량톤수(DWT) 탱커선 2척을 삼성중공업에 발주했다. 선박은 삼성중공업 닝보 조선소에서 건조돼 올해 인도받을 예정이다. 사모채로 조달한 자금의 대부분은 이번 선박건조에 투입된다.
대한해운이 사모채로 자금을 조달한 것은 2013년 SM그룹에 인수된 이후 두번째다. 대한해운은 2015년 4월 180억 원 규모의 사모채를 발행하기도 했다. 당시 SM그룹에 편입돼 실적이 개선되면서 시장성 조달이 가능해졌다.
다만 지난해 해운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내놓기도 했다. 작년 3분기 말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3809억 원, 영업이익 282억 원, 순이익 19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2%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60.31%, 42.59% 감소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보고서를 통해 "기존 벌크해운 사업의 경우 운임하락 등으로 인해 지난해 수익성이 하락했다"며 "전용선 계약이 체결된 신조선의 단계적 투입에도 불구하고 벌크해운시장의 공급과잉 지속으로 둔화된 수익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변곡점 맞은 해운업]SM상선에 '건설사 붙이기' 그 성과는
- [트럼프발 관세전쟁 대응전략]SK온, 미 공장 '가동률 극대화' 플랜 가동
- [현대차그룹 벤더사 돋보기]에스엘, 계열사 합병후 시총 '더블업'…저평가는 '여전'
- 아주스틸, 420억 손상차손…PMI 통해 자산 재평가
- [석유화학 숨은 강자들]가성칼륨 강자 유니드, 1년만에 '수익성' 회복
- 알테오젠 자회사, '개발·유통' 일원화…2인 대표 체제
- [상호관세 후폭풍]포스코·현대제철, 美 중복관세 피했지만…가격전쟁 '본격화'
- [상호관세 후폭풍]핵심산업 리스크 '현실화'...제외품목도 '폭풍전야'
- [상호관세 후폭풍]멕시코 제외, 한숨돌린 자동차 부품사…투자 '예정대로'
- [상호관세 후폭풍]미국산 원유·LNG 수입 확대 '협상 카드'로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