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삼척 석탄화력발전사업 속도낸다 '포스파워' 지분 인수·유상증자 참여 결정
김경태 기자공개 2018-06-11 08:27:43
이 기사는 2018년 06월 08일 19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건설이 오랜기간 일정이 지연됐던 강원도 삼척 석탄화력발전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업을 맡은 특수목적법인의 주식을 취득하고, 향후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이다.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이달 4일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에너지로부터 포스파워의 주식 66만2814주를 242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기로 했다. 이달 7일 거래가 이뤄졌다.
향후 포스코건설은 포스파워가 새로 발행하는 보통주 전환부 자본투자증권도 431억원 가량 취득할 예정이다. 이 출자는 2024년 1분기 중 이뤄질 전망이다. 보통주로 전환되는 1차 시점은 2026년 1월, 2차는 2045년 1월로 예정됐다. 보통주로 바뀌면 총 863만7746주가 된다.
이번 지분 인수와 출자 결정은 삼척 화력발전사업을 위한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두산중공업과 함께 이 사업의 시공사다.
그간 삼척 화력발전사업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일정이 지연됐다. 환경영향평가 등의 문제로 인허가가 미뤄졌고, 새정부 들어서는 이후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로 전환하려고 하면서 사업 중단 위기를 맞기도 했다. 올해 초가 되서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공사계획을 인가받았다. 이번에 지분 매매계약과 유상증자 결정 등이 이뤄지면서 사업이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포스파워 지분과 보통주 전환부 자본투자증권을 KDB산업은행을 비롯한 PF 대주단에 담보로 제공하게 된다"며 "지분 인수와 출자 결정은 향후 공사 진행 상황과 투자실행 선행조건 이행에 따라 변동 가능성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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