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모니터]‘스마트팩토리’ 엠아이큐브솔루션, 속도전 돌입이르면 이번주 증권신고서 제출…예심청구 후 4개월 만에 증시입성 도전
최윤신 기자공개 2023-06-15 07:21:36
이 기사는 2023년 06월 13일 14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인 엠아이큐브솔루션이 이번주 증권신고서를 내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예심청구 이후 약 4개월 만에 상장을 마치는 ‘속도전’을 치르게 된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엠아이큐브솔루션은 공모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최종 검토 중이다. 이르면 이번주 중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지난 3월 말 예비심사를 청구했고, 두달여만인 지난 8일 심사를 통과했다. 심사 통과 이후 불과 1주일만에 공모에 돌입한다. 예정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 다음달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예비심사청구 이후 약 4개월만에 상장 절차를 마무리하는 ‘속도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지난 2010년 설립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공장자동화와 관련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걸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삼성전기, 삼성SDI, SK하이닉스, CJ제일제당,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조선내화 등 국내 굴지 기업의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구축, 고도화 및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이 상장 속도전을 택한 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시장이 본격 개화하는 가운데 빠르게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제조기업들이 속속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적용을 통한 제조혁신에 나서며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제조업 비중이 높은 국내에선 정부 주도로 스마트팩토리 보급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어 더 주목받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014년부터 스마트팩토리 보급을 지원해왔고, 올해는 고도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스마트공방 기술보급사업,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등 다양한 정부 지원사업의 공식 솔루션 공급기업이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산업 성장의 수혜를 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23억원으로 전년(170억원) 대비 31%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억원에서 28억원으로 7배로 늘었다.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사업 고도화에 투입해 더 빠르게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물론 국내에만 해도 다수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공급 기업이 존재해 경쟁이 치열하다는 우려는 있다. 대주주인 에스피시스템스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특징적인 장점이다. 증권신고서 제출 이후 IR과정에서도 이런 점을 강조할 것으로 여겨진다.
에스피시스템스는 산업용 갠트리 로봇 생산과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하는 코스닥 상장사로 앞서 현대자동차에 로봇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지난 2021년 엠아이큐브솔루션 지분 약 61%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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