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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팔로우온 투자파일] TS인베스트먼트, 더휴식에 두 차례 단독투자한 배경은이대열 수석·신현욱 공동대표 굳건한 신뢰 바탕…누적 190억 베팅, 추후 투자도 예고

이채원 기자공개 2024-07-15 08:04:23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1일 15: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TS인베스트먼트가 IT 기반 종합 숙박 솔루션 기업 더휴식에 두 번째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에는 160억원 규모 시리즈B 라운드에 ‘티에스 프론티어 프롭테크 투자조합’을 통해 단독 투자에 나섰다. 더휴식이 투자를 유치한 VC는 TS인베스트먼트가 유일하다. 그 투자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더휴식은 최근 티에스 프론티어 프롭테크 펀드로부터 16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액은 228억원이다. 더휴식은 이번 투자금을 IT솔루션 서비스 고도화 및 시장 확장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올해 1월 더휴식은 TS인베스트먼트로부터 약 30억원 투자를 받았다. 불과 반년도 지나지 않아 같은 하우스로부터 16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유치했다. 더휴식은 숙박 사업에 필요한 핵심 밸류체인을 전부 내재화하며 130개의 중소형 호텔과 관광호텔을 운영하는 회사다. 1110개 호텔에 클라우드 기반의 SaaS 구독 모델을 공급 중이다.

더휴식이 첫 VC투자로 TS인베스트먼트를 선택하고 하우스가 두 번이나 투자를 집행한 배경에는 이대열 TS인베스트먼트 수석과 더휴식 신현욱 공동대표와의 신뢰가 있었다. 이들은 서울대학교 시절부터 오랫동안 신뢰를 쌓아오며 교류해왔다.

이 수석이 코람코자산신탁 리츠사업부에서 부동산 대체투자 업무를 하다가 벤처캐피탈(VC)로 자리를 옮긴 이후 신현욱, 김준하 더휴식 공동대표와 장기적인 비전을 설정하고 의기투합해 투자가 이루어졌다.

이대열 수석은 지난해 TS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그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 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J.P모건,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 코람코자산신탁을 거친 리츠 전문가다. 하우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상반기 결성된 ‘티에스 프론티어 프롭테크 투자조합’의 대표 펀드매니저로 이름을 올렸다.

투자 이후 이 수석은 더휴식 및 자회사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취임해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 등 부동산 운용사와의 협업을 위한 가교 역할도 수행 중이다. 이 수석은 최초 투자 당시 “부동산 자산운용사와의 협업 추진 및 스케일업을 위한 펀드를 조성해 더휴식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에스 프론티어 프롭테크 투자조합’은 프롭테크 기업의 성장단계에 맞게 적시에 자금을 지원하고 펀드 출자자를 전략적 투자자로 구성해 포트폴리오의 성장을 돕는다는 목적으로 출발했다. 이 수석은 향후에도 더휴식의 성장에 따라 최적화된 성장을 돕기 위해서 성장단계에 맞는 추가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더휴식은 숙박 사업에 필요한 핵심 밸류체인을 전부 내재화하며 국내 170개의 중소형 호텔과 관광호텔을 운영해오고 있다. 1110개에 달하는 호텔에 클라우드 기반의 SaaS 구독 모델을 공급하고 100개의 호텔들에 무인 중앙 관제 솔루션(Front Outsourcing)을 제공한다.

더휴식은 IT 기술이 집약된 무인 중앙 관제 솔루션을 통해 소형 호텔부터 중대형 호텔까지 프론트 인력비용을 줄여준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본사에서 원격으로 호텔을 대신 운영하며 운영비용을 낮추고 운영 수익률을 높여 호텔의 사업성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키고 있다.

회사는 20조원 규모의 중소형 호텔 시장에서 호텔 PM(프로덕트 매니저), 시공, 운영, 클라우드 솔루션에 이르기까지전 밸류체인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는 중소형 호텔 시장을 넘어 7개의 관광호텔을 개발하고 글로벌 브랜드의 3성급 관광호텔들을 운영하며 30조원이 넘는 호스피탈리티 시장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무엇보다 호텔 PM 및 개발 사업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자체 보유한 150개 숙박 상권의 통합 데이터 기반 호텔 가치 평가 모델과 예상 매출 분석시스템(ESAS)을 활용해 통상 1개월이 걸리는 호텔 가치 평가를 1시간으로 단축시켰다. 5년간 다수의 호텔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신뢰도 있는 호텔 운영사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자산운용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중소형 호텔을 개인 자산가 시장을 넘어 기관 투자 시장으로 확대해가고 있다.

신사업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더휴식은 신사업으로 IT 자동화 기술이 집약된 무인 스테이를 개발했다. 생활숙박시설 위탁 운영 사업과 건물 관리 사업에 IT 기술을 접목하면서 신규 수익원을 마련했다. 자회사로 보유한 시공사의 경우 종합건설면허를 취득해 종합건설사로 성장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의 중소형 호텔 브랜딩과 기획·인테리어 시공을 진행 중이다.

확고한 비즈니스 모델과 콘텐츠 호텔 프로덕트 ‘아늑’ 브랜드를 보유한 더휴식은 창사 이래 단 한 번의 영업 손실 없이 안정적인 재무 성과를 만들며 성장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554억원과 영업이익 51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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