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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딩 완료' 노앤파트너스, 금녕산업개발 인수 목전 캐피탈사 대거 참여, 블라인드+프로젝트펀드로 자금 조달

윤준영 기자공개 2024-08-27 07:58:34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6일 13: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노앤파트너스가 폐기물 재활용기업인 금녕산업개발 인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프로젝트펀드 자금 모집을 완료한 상태다. 크고 작은 캐피탈사들이 대거 LP(기관투자자)로 참여한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노앤파트너스가 금녕산업개발 인수를 위한 펀딩 작업을 완료했다. 노앤파트너스가 프로젝트펀드로 약 230억원, 블라인드펀드로 약 200억원을 모집했고 천일에너지 산하 천일프라이빗에쿼티(이하 천일PE)가 100억원 가량의 자금을 모았다. 이번주 내로 납입이 완료될 예정이다.

해당 거래에는 JB우리캐피탈, 신한캐피탈, KB캐피탈, IBK캐피탈, VIP자산운용 등 크고 작은 금융기관들이 대거 LP로 참여했다. 최근 시중은행을 비롯한 대부분의 금융기관들이 RWA(위험가중자산)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는 가운데 비교적 빠르게 펀딩을 마감했다는 평가다.

금녕산업개발은 2007년 설립된 폐기물 처리업체다. 단순 소각장이 아닌 폐기물 재활용 사업장이다. 노앤파트너스는 신재생 에너지기업을 지향하는 천일에너지가 작년 7월 설립한 천일PE와 손잡고 인수를 추진해왔다. 거래 대상은 금녕산업개발 지분 100%와 자회사 5곳이다.

노앤파트너스는 천일PE와 공동 운용사(Co-GP) 형태로 금녕산업개발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천일에너지는 폐기물 처리의 전 과정을 처리하는 원스톱 솔루션 기업이다. 그간 꾸준히 관련 회사를 인수하며 덩치를 키우고 있다.

폐기물 산업은 기본적으로 라이선스 사업인 데다 현금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안정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LP들도 출자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천일에너지와 천일PE는 이번 인수를 시작으로 추가 볼트온(Bolt-on)을 꾀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천일에너지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201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47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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