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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금원 GP' 시너지IB, 8년만에 스타트업 투자 나섰다 상장사 메자닌에서 포트폴리오 확대…230억 펀드 결성, 누적 AUM 1조 돌파

이영아 기자공개 2024-12-17 09:21:25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6일 14: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너지IB투자가 농식품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신규 펀드 결성에 성공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 수시 출자사업 위탁운용사(GP) 선정을 바탕으로 결성된 펀드이다. 지난 2017년 수시 출자사업 GP로 선정된 이후 8년만에 농금원 출자를 받게 됐다.

올해 하우스는 기존 강점을 지닌 메자닌 투자를 넘어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펀드레이징에 공을 들였다. 특히 새롭게 결성된 농식품 펀드는 농금원이 올해 처음 신설한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후속 투자 유치 단계에 진입한 농식품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펀드다.

16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시너지IB투자는 지난 10일 결성총회를 열고 '시너지스케일업농식품투자조합'을 결성했다. 결성 규모는 230억원이다. 최소 결성금액(200억원)을 초과해 연장 기간 내 결성 작업을 마무리했다. 농금원이 120억원을 출자했다.

시너지IB투자는 지난 2017년 농금원 출자를 바탕으로 '농식품 밸류크리에이티브 투자조합(100억원)' 결성한 이력이 있다. 이후 8년만에 농금원 출자를 받아 신규 펀드를 결성하게 된 것이다. 농금원은 올해 농식품분야 청년기업 투자 확대를 위해 성장 단계별 전용 펀드를 신설했는데 스케일업 분야 첫 운용사로 시너지IB투자가 낙점됐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시너지IB투자 누적 운용자산(AUM)은 1조원을 돌파했다. 시너지IB투자는 2014년 설립된 신기술금융사업자다. 국내 중소, 중견 기업들의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 투자를 강점으로 AUM을 키워왔다.

2015년 마수걸이 펀드 '시너지·메티스톤 신기술사업투자조합(151억원)' 결성 이후 매년 꾸준히 펀드레이징을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2016년 12개 조합(총 580억원) △2017년 9개 조합(총 567억원) △2018년 20개 조합(1535억원) △2019년 19개 조합(747억원) △2020년 36개 조합(2247억원) △2021년 21개 조합(1309억원) △2022년 9개 조합(301억원) △2023년 10개 조합(1364억원) 등을 조성했다.

올해 시너지IB투자는 기존 강점을 지닌 메자닌 투자를 넘어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이 있었다. 우선 메자닌 투자를 위한 재원으로 '시너지아이비 상생혁신 신기술투자조합(1010억원)'을 새롭게 결성했다. 대형 증권사를 포함해 우량한 출자사(LP)가 참여했다.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농금원 수시 출자사업에 도전했다. 그 결과 스케일업 분야 GP로 선정됐다. 해당 펀드는 농식품 스타트업의 후기 라운드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이다. 이건영 시너지IB투자 대표가 직접 대표 펀드 매니저를 맡는다.

시너지IB투자 관계자는 "농촌 청년 기업의 안정적인 스케일업과 수출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금원 기조에 발맞춰 스타트업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며 "전략적투자(SI)를 지향하는 주요 LP가 여럿 참여한 것이 특징"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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