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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시스인베, LF인베 손잡고 '사이버보안 펀드' 결성 모회사 SGA솔루션즈·LF 출자…대표 펀드매니저에 김경민 대표, 목표수익률 16.6%

유정화 기자공개 2024-09-30 08:33:22

이 기사는 2024년 09월 27일 09: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기술사업금융회사 액시스인베스트먼트와 LF인베스트먼트가 200억원 규모 사이버 보안 펀드를 결성했다. 모태펀드 출자사업 GP로 선정된 지 약 3개월 만이다. 회사는 펀드 목표 내부수익률(IRR)로 기준수익률 3%를 훌쩍 웃도는 16.6%를 제시했다.

27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액시스인베스트먼트와 LF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Co-GP)은 26일 '사이버시큐리티 이노베이션 투자조합' 결성총회를 열었다. 컨소시엄은 지난 6월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린벤처스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계정 '사이버 보안' 분야 GP로 선정되며 펀드 결성 기회를 마련했다.

결성총액은 200억 규모다. 앵커 출자자(LP)는 모태펀드로 100억원을 출자했다. 액시스인베스트먼트와 LF인베스트먼트의 모회사 SGA솔루션즈와 LF가 출자자로 참여했다. 이외에 사이버보안 상장사 4곳와 JB우리캐피탈이 출자했다.

사이버보안 분야는 올해 모태펀드에서 신설된 분야다. 주목적 투자 대상을 인공지능(AI), 제로트러스트(ZT), 융합보안 등 사이버 보안 기술을 보유한 혁신기업이나 사이버 보안 기업의 인수합병(M&A)에 50% 의무 투자하도록 했다.

두 운용사는 펀드 주목적 투자 대상에 맞춰 정보보호산업 중소벤처기업에 펀드 약정총액의 60% 이상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또 사이버보안 분야 중소 벤처기업의 M&A에 투자해 국내 사이버보안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김경민 액시스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맡는다. SK증권과 SGA솔루션즈를 거쳐 지난해 4월 액시스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SK증권에선 기업투자, 기업공개(IPO), 주식·부채자본시장(ECM·DCM) 등 다양한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중소·중견기업금융(SME)팀에도 근무하며 트래블월렛, 재영텍 등 유망 기업들을 발굴한 바 있다.

핵심운용역은 조동건 LF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참여한다. KT에서 신사업을 개발하던 조 대표는 2010년 엠벤처투자에 입사하면서 VC업계에 입문했다. 이후 디티앤인베스트먼트에서 근무하다 2022년 7월 LF인베스트먼트의 초대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와디즈, 헤이딜러, SGA솔루션즈, 크라우드웍스 등이 대표 포트폴리오로 꼽힌다.

김경민 액시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조합 결성 이후 만 1년 이내 약정총액의 40% 소진을 계획하고 있으며 연내 40억 이상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만 2년 이내 약정총액의 70%, 만 3년 이내 약정총액의 90%를 소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목표 수익률은 16.6%를 타깃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액시스인베스트먼트의 AUM은 약 1845억원이 됐다. 회사는 블라인드펀드와 프로젝트펀드를 합해 18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올 들어 총 188억원 규모 신규 프로젝트펀드 3개를 결성한 데 이어 사이버보안 펀드를 비롯 블라인드펀드를 2개 만들었다.

액시스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6년 자본금 100억원으로 출범한 신기술사업금융회사다. SGA그룹이 신사업 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차원에서 설립했다. 최대주주는 자본금을 전액 출자한 SGA솔루션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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