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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금융자문 1위' 삼일PwC, 적수가 없다[M&A/금융자문] SK렌터카·제이시스메디칼 등 빅딜 주관, 산업은행 10위권 진입

윤준영 기자공개 2024-10-02 10:01:34

이 기사는 2024년 09월 30일 15: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일PwC가 2024년 3분기까지 인수합병(M&A) 금융자문 1위를 차지했다. 건수와 금액 모두 압도적 격차를 보이며 여유롭게 선두 자리를 지켰다. 금융자문 부문에서 토종 회계법인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정KPMG도 2위에 오르며 약진을 이어갔다.

30일 더벨이 집계한 2024년 3분기 누적 M&A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거래완료(잔금납입) 기준 금융자문 분야 상위 10개사의 자문 실적은 총 22조9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위를 차지한 삼일PwC이 거래금액 10조7723억원을 책임졌다. 점유율은 43.67%를 기록했다.

삼일PwC는 강점인 중소형 딜에서 활약하며 올해 3분기에도 1위 자리를 수성했다. 3분기까지 수임한 거래만 78건에 이른다. 이는 상위 10개사가 맡은 딜 136개 중 57% 수준이다.

삼일PwC는 이번 3분기 8200억원 규모의 SK렌터카 딜을 비롯해 제이시스메디칼(8000억원 규모), 평택에너지서비스를 포함한 3곳 발전소(8000억원) 등의 굵직한 거래를 수임했다. 이외 두산밥캣의 모트롤 인수(2460억원), 구다이글로벌의 티르티르 인수(1500억원) 등 자문을 맡으며 실적을 쌓았다.

상반기에는 4000억원 규모의 SK피유코어 딜을 비롯해 루트로닉의 미국 사이노슈어 인수(3500억), SK엔펄스 파인세라믹스 사업부문 매각(3300억원) 건의 자문을 맡았다. 이밖에 IMM인베스트먼트의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CB인수, SG PE의 이테크시스템 투자 등 국내 PE들이 진행한 딜도 다수 수임하며 실적을 쌓았다.

삼정KPMG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2위를 지켰다. 3분기에 14건의 거래를 추가로 주선했다. 거래완료 기준 거래금액은 3조4164억원, 점유율 13.85%를 기록하며 여유롭게 2위를 차지했다.

3분기 평택에너지서비스를 비롯한 3곳 발전소 매각 자문(8000억원), LG에너지솔루션의 호주 리튬광산 업체 라이온타운 인수(3468억원) 등의 굵직한 거래를 따내며 실적을 쌓았다. 이외 비즈니스온 매각자문(1300억원)을 비롯해 개미식품(480억원), 지니틱스(210억원) 등을 외국기업에 매각하는 거래를 성사시켰다.

상반기에는 모건스탠리PE의 전주페이퍼·전주원파워 매각 거래를 맡았다. 이 거래를 통해 2475억원 규모의 실적을 올렸다. 리벨리온 투자유치, 스틱인베스트먼트의 DN솔루션즈 지분 투자, 케이스톤파트너스의 푸드올마켓 인수 등에서도 활약했다.

3위와 4위의 순위는 뒤바뀌었다. 상반기 3위에 올랐던 모간스탠리는 4위로, UBS는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UBS가 8200억원 규모의 SK렌터카 매각자문을 맡은 데다 LG에너지솔루션의 라이온타운 인수 딜에서 매각측의 자문을 맡은 것이 주효했다. 반면 모간스탠리는 3분기에 자문 실적을 쌓지 못했다.

지난 상반기 6위에 머물렀던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삼성증권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7873억원 규모의 제뉴원사이언스 매각자문을 맡으며 순위가 한 단계 올라갔다. 거래금액은 1조1713억원, 점유율은 4.75%를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6위로 밀려났다. 상반기까지 총 3건의 거래를 맡아 거래금액 6718억원(점유율 5.02%)을 쌓았는데 3분기에도 이를 유지했다. 상반기 삼성증권의 실적에 가장 큰 보탬이 된 건 MBK파트너스의 지오영 인수 거래였다. 삼성증권은 골드만삭스와 함께 인수 측 자문을 맡아 활약했다. 이밖에 클래시스의 이루다 인수에서 인수 측 자문을, 스틱인베스트먼트의 글로벌 기계번역 전문기업 '시스트란(SYSTRAN)' 매각 거래에서 매각 측 자문을 맡아 실적을 추가했다.

골드만삭스는 7위에 랭크됐다. 상반기 MBK파트너스의 지오영 거래에서 삼성증권과 함께 인수 측 자문을 맡았는데, 3분기에 추가된 거래 실적은 없었다.

8위는 한국산업은행이 차지했다. 거래금액 5777억원을 쌓아 상반기까지 10위권 밖이었다가 3분기에 10위 안으로 들어왔다. 1730억원 규모의 디앤티 인수자문, 1500억원 규모 티르티르 인수자문 등의 거래 실적을 쌓았다.

9위는 미래에셋증권, 10위는 KR&Partners(케이알앤파트너스)가 차지했다. 각각 2건의 거래를 수임했다. 케이알앤파트너스는 4700억원 규모의 컴포즈커피 매각 자문을 성사시켰다. 미래에셋증권은 셀트리온의 다케다제약 아태 전체지역 일반의약품 사업권 매각의 인수자문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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