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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 70억 CB 발행…'AI SW' 강화 집중 2027년까지 신사업 전개 위해 투입, 사용 목적 '일원화'

최현서 기자공개 2025-02-17 07:37:44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3일 18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스트소프트가 2년만에 교환사채를 발행한다. 이전에는 다양한 목적을 위해 사채를 발행했다면 이번에는 온전히 인공지능(AI) 사업을 위해 외부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하나로 모여지지 않았던 AI 기반 신사업이 응용 소프트웨어로 집중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트소프트는 13일 7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만기일은 2030년 2월 17일이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0%다. 교환가액은 기준가액에서 20% 할증을 적용한 3만1078원이다.


발행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SK증권과 같은 기관과 '칸서스코스닥벤처일반사모투자신탁제2호' 등 펀드가 이번 사채 발행에 참여한다.

이스트소프트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AI 휴먼 영상 제작과 자동 더빙 서비스 '페르소닷 에이아이(PERSO.ai)'의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7년에 걸쳐 자금을 세분화해 사용한다.

이스트소프트는 70억원 중 가장 많은 금액인 30억원을 AI 인프라 형성에 쓴다. 올해부터 3년간 10억원씩 나눠서 지출한다. 세부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로컬 서버를 구축한다. 나머지 40억원은 국가별 상황에 맞는 마케팅 전개, 인재 확보, 개발 등을 위해 쓰기로 했다.

이스트소프트가 신사업 추진을 위해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스트소프트는 2년 전 총 50억원의 사채를 모집하기도 했다. 그보다 이전인 2019년 말에는 새 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인력 확보와 연구·개발을 위해 외부로부터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사채는 AI 사업만을 위해서 발행된다는 점이 눈에 띈다. 2023년 사채 발행 당시 이스트소프트는 50억원 중 30억원을 AI 버추얼 휴먼 휴먼 사업 확대에 썼다. 하지만 10억원은 일반 운영 자금, 나머지 10억원은 증강현실(AR) 아이웨어 커머스 사업 확대에 썼다. 이스트소프트가 AI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에 관심을 보여왔던 만큼 이번 사채 발행을 통해 AI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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