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모니터/이노와이어리스]기타비상무이사에 LIG시스템 대표 선임 '국방사업 강화''방산 전문가' 홍길준 합류, 그룹사 사업 시너지 염두
최현서 기자공개 2025-02-20 07:36:26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9일 15시46분 THE BOARD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노와이어리스가 관계사 LIG시스템을 이끌고 있는 홍길준 대표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한다. 홍 대표는 LIG넥스원 등을 거쳐 방위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다. 국방 사업 강화를 위한 인선 행보로 보인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와이어리스는 다음달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정기주총에서는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등 총 4건의 의안을 다룰 예정이다.
이사 선임 안건은 곽영수 이노와이어리스 대표의 재선임과 홍 대표의 기타비상무이사 신규 선임 건으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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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대표는 올해 1월 1일부로 LIG시스템 대표에 선임된 인물이다. 2020년부터 지난해 3분기 말까지 LIG넥스원의 경영관리본부장을 맡고 있었다.
LIG시스템 쪽 인물이 이노와이어리스의 기타비상무이사에 선임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홍 대표 이전에는 박종성 LIG넥스원 미래전략부문장이 기타비상무이사를 역임했다. 그가 이사회에 참여한 건 2020년부터 2023년까지다. 이후 2년간 공석이었던 기타비상무이사를 홍 대표가 채우게 된 것이다.
이번 인선은 이노와이어리스의 국방 사업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LIG시스템은 전장 관리를 비롯해 장갑차와 박격포 등 무기 체계 간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군수·인사 등 비전투영역에서의 시스템 통합(SI) 서비스도 함께 하고 있다.
전투·비전투 영역의 IT 서비스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통신 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하다. 올해 부임한 홍 대표도 16년이 넘는 시간동안 LIG넥스원에서 근무해 방산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이노와이어리스는 앞서 2022년 LIG넥스원과 함께 군사용으로 제작된 'AI 기반 이동통신망 자율운용 기술개발' 과제를 했었다. 민간에 쓰이는 이동통신 SON(자동 구성 네트워크)을 군용 전술이동통신에 적용하는 게 골자다.
다만 해당 과제 수행 이후 뚜렷한 군용 통신 사업을 벌인 건 없었다. 이번 홍 대표의 이노와이어리스의 기타비상무이사로 활동을 계기로 관련 부분 강화 등 방산 쪽 사업 진출이 본격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노와이어리스의 이사회는 3명의 사내이사와 1명의 사외이사로 이뤄져 있다. 3명의 사내이사 중 이수영 상임고문은 LIG시스템 대표를 역임했다. 조상열 이노와이어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LIG넥스원에서 DX혁신실장 등을 거쳤다. 홍 대표까지 이노와이어리스 이사회에 참여할 경우 5명의 이사회 구성원 중 과반인 3명이 LIG 경력이 있는 인물로 채워진다.
이노와이어리스 관계자는 "정관상 이노와이어리스 이사회는 3~7명까지 꾸릴 수 있다"며 "LIG그룹 내 유사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회사끼리 경영진의 상호 교류를 거쳐 경영 전략 등을 논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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